이승화 산청군수. 산청군청 제공경남 산청군이 민선 8기 1주년을 맞아 시정 성과를 발표했다.
산청군은 3일 군청에서 '민선 8기 1주년 공약 및 시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승화 군수 주재로 열린 이번 성과보고회는 민선 8기 지난 1년 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주요업무의 지속적 점검 및 체계적 관리를 위해 마련됐다.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향후 추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실시했다.
산청군은 이 군수 취임과 함께 '새로운 변화, 모두가 행복한 산청' 실현을 위해 '생동하는 지역경제', '풍요로운 농업농촌', '행복나눔 희망복지', '찾고싶은 문화관광', '신뢰받는 공감행정' 등 5대 군정방침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에 총력을 쏟고 있다.
산청군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경제 활력사업을 통해 재난지원금을 지급했으며 정부 등 각종 공모사업에 51건의 사업이 선정되면서 2420억 원의 국도비 등 재원도 확보했다. 정부 및 경남도가 시행하는 분야별 평가에서는 14건의 기관 및 단체 표창을 받았다.
지역경제 활력사업 역점추진 분야에서는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군민들을 위해 산청군 재난지원금을 지급해 경제 활성화 및 생활안정에 기여했다고 산청군은 평가했다. 또 농특산물 소비 촉진과 판로확대를 위해 산엔청쇼핑몰 신유통채널을 구축해 운영하고 고속도로 상·하행선 휴게소 로컬푸드 행복장터, 산엔청 마실장터 운영으로 판로의 다양화와 유통경쟁력을 강화했다.
3년 만에 대면행사로 열린 제22회 산청한방약초축제는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를 준비하는 사전행사로 대한민국 지정 문화관광축제의 위상에 걸맞은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축제 기간 43만명이 지역을 찾았고 판매수익만 20억 원에 달했다.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약 174억 원으로 추산됐다.
또 풍요로운 농업농촌 건설 분야에서는 산청한방약초밸리 분양추진, 백도라지 지역특화작목단지 육성, 전략약초 및 한방약초안정생산 지원 등으로 한방약초산업특구가 경남에서는 유일하게 2년 연속 '우수 특구'에 선정되는 결실도 거뒀다. 이와 함께 모두가 행복한 따뜻한 희망복지 실현 분야에서는 사각지대 없는 체감 복지로 모두가 행복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
특히 다시 찾고 싶은 관광 산청 구현 분야에서는 지리산 터널 개통으로 산청읍에서 삼장면까지 거리와 시간이 단축돼 지리산권 산청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관광지 유동인구분석 빅데이터에 따르면 관광객 수가 203만명에서 334만명으로 60% 늘어났다. 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사업인 중산관광지 활성화사업을 통해서는 물소리 빛 광장, 두류생태탐방로를 완공했다.
산청군은 군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한 생활환경 조성 분야에서 전체인구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기초연금, 노인일자리사업 등 국도비 지원사업뿐만 아니라 산청군이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복지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여가활동을 지원하고 목욕비와 이미용비도 지원하고 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공약 사업을 임기 내 성공적으로 추진해 군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만들 것이고 현재 추진 중인 공약 등 주요사업을 더욱 빈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며 "속도감 있고 내실 있는 사업 추진으로 군정 비전을 모두가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