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제공경상남도는 국토교통부의 '디지털 트윈 국토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7억 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2021년부터 과학적인 방법으로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고자 현실과 동일한 가상의 디지털(3차원)세계에서 데이터 기반으로 시뮬레이션해 해결안을 도출하는 '디지털 트윈 국토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안전·복지·환경·행정·도시계획 등 사회이슈 해결형과 인공지능(AI) 기술 활용형 2개 분야에서 7개 지자체를 선정했다.
도는 진주·사천시와 '도로 안전성 평가 및 선형 개량 시뮬레이션 모델 개발' 제안서를 제출해 선정됐다. 플랫폼 구축에 따른 예산을 절감하고자 한국국토정보공사에서 개발해 무상 제공하는 기능 기반 위에서 추가로 시뮬레이션을 개발한다.
지난달 완료된 경남 스마트 공간정보플랫폼과 연계해 이미 구축된 데이터를 활용하며, 도와 시군이 3차원 데이터와 플랫폼을 공동 활용하는 체계로 추진한다.
도로 위험도 요소 도출·위험도 자동 평가 체계 구축, 위험도로 선형 개량·신설·확장 노선안 시뮬레이션, 대안 노선 기반 기초설계 자동화 모델 등을 개발한다.
경남도 허동식 도시주택국장은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하던 위험도로 구조개선 사업이 지방으로 이양됨에 따라 도의 역할이 커졌다"며 "위험도로 선형 개량을 과학적이고 실용적으로 추진할 수 있어 안전과 행정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