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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 전 마지막 홈 모의고사 '성공적'…한국, 아이티에 2-1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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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C 전 마지막 홈 모의고사 '성공적'…한국, 아이티에 2-1 역전승

       동점골을 터뜨린 지소연(오른쪽)과 기뻐하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 선수들. 대한축구협회동점골을 터뜨린 지소연(오른쪽)과 기뻐하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 선수들. 대한축구협회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국내에서 열린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머쥐었다.

    한국은 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이티와 평가전에서 2 대 1로 이겼다.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을 앞두고 H조 조별리그 첫 상대인 콜롬비아를 대비한 평가전. 벨 감독은 최전방에 최유리와 손화연(이상 인천 현대제철)을 세우고 지소연(수원FC), 이금민(브라이턴), 조소현(토트넘)으로 미드필더를 꾸렸다.
       
    수비는 임선주, 김혜리, 장슬기(이상 인천 현대제철), 추효주, 심서연(이상 수원FC)이 서고 수문장은 김정미(인천 현대제철)가 맡았다.
       
    아이티는 경기 시작부터 빠른 스피드로 한국 진영을 노렸다. 전반 1분 만에 골문 앞에서 위험한 장면을 만들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네릴리아 몽데지르가 슈팅까지 때렸다. 골대 왼쪽으로 살짝 벗어났지만 아찔한 순간이었다. 전방 압박도 거셌다. 한국이 공을 잡으면 강한 피지컬을 앞세워 공을 뺏어냈다.
       
    전반 16분 아이티는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프라인 뒤에서 올라온 침투 패스를 잡은 몽데지르는 페널티 박스로 왼쪽으로 돌진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추가시간 4분 한국은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손화연이 골문 앞으로 내준 패스를 최유리가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상대 수비에 맞고 나갔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도 아이티의 밀집 수비에 막혀 골이 터지지 않았다.
       
    한국의 동점골은 후반전에 나왔다. 후반 4분, 조소현은 페널티킥을 얻었다.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상대 수비가 발을 걸었다. 키커로 나선 지소연은 왼쪽 구석으로 침착하게 공을 밀어 넣었다.
       
    골이 터지자 한국의 분위기가 살아났다. 좌우 측면을 활용한 공격이 전반보다 많아졌다. 후반 14분 아이티 골문 앞에서 조소현과 지소연이 연거푸 때린 슈팅은 상대 수비가 몸을 날려 막았다.
       
    후반 36분 한국은 그림 같은 역전 골을 쏘아 올렸다. 중원 왼쪽 프리킥 상황에서 지소연이 살짝 공을 내줬고 장슬기가 때린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골망으로 빨려 들어갔다.

    결국 한국은 실점 없이 2 대 1 역전승으로 월드컵 출정식 평가전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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