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르카 트위터이적을 놓고 잡음도 있었다. 하지만 마요르카에게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고마운 존재다.
파리 생제르맹은 9일(한국시간) 이강인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8년까지 5년. 이강인은 등번호 19번을 달고 뛴다.
파리 생제르맹의 오피셜과 함께 마요르카도 이강인의 이적을 알렸다.
마요르카는 SNS를 통해 "두 시즌 동안 마요르카에서 뛴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났다. 마요르카에 헌신한 이강인에게 감사하다. 행복을 기원하겠다"고 전했다. 함께 올린 사진에는 "강인 선수, 고마워요! 건승을 빌어요! 마요르카는 항상 강인을 반길 거예요"라는 한글을 새겼다.
이강인은 2021년 여름 발렌시아를 떠나 마요르카로 이적했다. 이후 날개를 폈다. 마요르카 소속으로 73경기 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이강인. 파리 생제르맹 인스타그램하지만 이적 문제에서는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 이적을 원했지만, 마요르카에서 거절했다. 이에 이강인은 마요르카 SNS를 언팔로우하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번 이적에 앞서서도 이적료 문제로 맞서기도 했다.
그럼에도 마요르카에게 이강인은 그저 '빛'이다.
이강인이 날아오른 2022-2023시즌 스페인 라리가 9위까지 올라섰다. 무엇보다 발렌시아와 계약을 해지하고, 이적료 없이 입단한 이강인이 거액의 이적료를 안겨줬다. 현지 매체가 추정하는 이강인의 이적료는 2200만 유로(약 311억원)다. 0원으로 데려온 한국인 미드필더가 2년을 활약하고, 여기에 2200만 유로를 안겨주고 떠났으니 "항상 강인을 반길 거예요"라고 남길 수밖에 없다.
마요르카 역대 이적료에서는 2004년 사뮈엘 에토오를 FC바르셀로나로 이적시킬 때 받은 2700만 유로 다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