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부분의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 우산을 쓴 시민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집중호우 발생 시에는 초기부터 작은 위험요인이라도 감지될 경우, 위험지역에서 주민들을 신속하게 대피시키는 등 과도할 만큼 선제적으로 대응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순방길에 앞서 집중호우 대비 인명피해 방지대책을 강조하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행안부, 산림청 등 관계부처는 지자체와 함께 인명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산사태, 저지대 등 위험지역을 다시 한번 정비하고, 노약자·장애인 등에 대한 대피계획 등을 철저히 점검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차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