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호우경보가 내려진 강원 영서남부지역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지면서 침수 피해 신고가 속출하고 있다.
11일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문막(원주) 72㎜, 팔봉(홍천) 8㎜, 횡성 5.5㎜로 기록됐다.
문막(원주)의 경우 1시간 만에 68㎜라는 기록적 폭우가 쏟아졌다. 현재 원주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져있으며 평창과 횡성, 영월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많은 비가 내린 원주에서는 침수 피해 신고가 잇따라 지자체와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에 나섰다.
이날 오전 9시 39분쯤 원주시 문막읍 건등리에서 물이 넘쳐 건물로 흘러 들어온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같은날 오전 9시 30분쯤 원주시 문막읍 반계리에서도 유사 신고가 접수되는 등 현재까지 도내에서 12건의 자연재해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강원도는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발령했다. 의암댐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초당 450㎥를 방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