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숙경 전남도의원. 전남도의회 제공전남도의회 한숙경 의원(더불어민주당, 순천7)은 '전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광양만권 이차전지 특화단지(특구) 지정을 위한 사업 등'에 광양뿐 아니라 여수·순천지역까지 확대 포함시켜 줄 것을 촉구했다.
한숙경 의원은 지난주 열린 전라남도 전략산업국 업무 보고에서 이같이 요청했다.
이차전지는 지난해 11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과 함께 국가 첨단전략산업으로 지정된 후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어 각 지자체는 이차전지 산업을 전략적으로 선점·육성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전남도는 앞으로 포스코퓨처엠 등 이차전지 핵심 소재 기업이 집적화된 광양만권을 '이차전지 소재부품 공급기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한숙경 의원은 "현재 광양만권에 '기회발전특구 지정' 용역이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에 따라 파격적인 세제지원과 규제특례로 개인·기업의 투자 유입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광양만권은 전라남도 여수·순천·광양시를 아우르기 때문에 특화단지(특구)지정에 있어 각종 지원 등이 광양시에만 치우치지 않고 여수·순천시 또한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전남도에 당부했다.
이어, 한 의원은 "이차전지는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미래 핵심 전략산업으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관련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등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는 광양만권이 특화단지(특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