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종의 부산음식 조리법이 개발됐다. 부산시 제공부산 향토 음식과 식재료, 음식문화 등을 토대로 한 23종의 '부산음식(B-FOOD)' 조리법(레시피)이 개발됐다.
부산시는 17일 오후 영도구 라발스호텔에서 '부산음식(B-FOOD)' 레시피 공개 시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 2월 맛 칼럼리스트 박상현씨를 포함한 미식 전문가와 분야별 셰프 등 6명으로 구성된 조리법 개발팀을 꾸렸다.
개발팀은 지역 식재로 현장조사와 사례연구 등을 통해 팀원별 조리법을 개발하고 합동 테스트와 내부 시식·평가 단계를 거쳐 23종의 조리법을 완성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조리법은 대저짭짤이토마토 기정떡과 기장미역 치아바타 등 식전빵 2종, 붕장어 대파 파테와 전복 편수 라비올리 등 전채요리 9종이다.
또, 철마한우 너비아니 등 주요리 2종, 기장다시마강정과 방아페스토 등 찬품 2종, 콩밭에 피는 봄 등 디저트 2종, 부산씨앗호떡과 금귤정과 등 다과 4종이다.
이날 시식회는 개발과정 영상 소개와 개발 메뉴 조리법·이야기 소개에 이어 11개 코스요리 시식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SNS 등을 통해 부산음식 23종 조리법을 홍보하고 각종 행사장과 호텔, 식당 등에 보급하는 한편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의 공식 메뉴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