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 실종자 수색에 투입됐다가 숨진 고 채수근 상병 분향소가 마련된 포항 해병대 1사단 내 김대식관에서 채 상병의 어머니가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오른쪽)과 얘기하던 중 흐느끼고 있다. 연합뉴스경북 예천 내성천에서 호우 피해 복구작전 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고 채수근 해병대 상병에게 보국훈장이 추서된다.
21일 해병대사령부에 따르면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은 이날 오후 2시 채 상병의 빈소를 찾아 보국훈장 광복장을 수여하기로 했다.
그의 빈소는 해병대 1사단 김대식관에 차려졌으며, 전날 '순직 1형'으로 인정받아 오는 22일 영결식을 거쳐 임실호국원에 봉안될 예정이다. 이는 가까운 곳에 안장을 원하는 유족 측의 요청으로 결정됐다.
군 당국은 그가 구명조끼를 입지 않고 투입됐다가 순직한 일에 대해 잘못을 시인하고 대국민 사과, 진상 조사와 책임 규명, 재발 방지책 수립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