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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빠진 해병대…故 채 상병 빈소서 父를 夫로 표기[어텐션 뉴스]

사회 일반

    얼빠진 해병대…故 채 상병 빈소서 父를 夫로 표기[어텐션 뉴스]

    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CBS 정다운의 뉴스톡 530
    방송 : CBS 라디오 '정다운의 뉴스톡 530'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정다운 앵커

    무당층이 늘고 있다
    해병대의 어이없는 실수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김동빈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가 21일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의정부지방법원에서 통장 잔고증명 위조 등 혐의 관련 항소심 재판을 위해 법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가 21일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의정부지방법원에서 통장 잔고증명 위조 등 혐의 관련 항소심 재판을 위해 법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자]

    첫 번째 소식은 '윤석열 대통령 장모 다시 구속' 입니다.

    땅 매입 과정에서 통장 잔고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모(76)씨가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습니다.

    의정부지법 형사3부는 오늘 (21일) 오후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최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을 진행했는데,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습니다.

    최씨는 지난 2013년 4~10월 경기 성남시 도촌동 토지 매입 과정에서 공모해 은행에 347억원을 예치한 것처럼 통장 잔액 증명서를 가짜로 만들고 이를 행사한 혐의(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 행사)를 받고 있습니다.

    또 해당 땅을 매입하면서 전 동업자 사위 등의 명의로 계약하고, 등기한 혐의(부동산실명법 위반)도 있습니다.

    앞서 1심 재판부도 같은 판단을 한 바 있습니다.

    당시에도 혐의를 심각하게 봤는데요.

    1심 재판부는 "위조 잔고증명서의 액수가 거액이고 수회에 걸쳐 지속적으로 범행했다"며 "위 잔고증명서를 재판에 증거로 현출하는 등 재판의 공정성을 저해하려 한 점, 차명으로 부동산을 매입해 상당한 이익을 취득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습니다.

    최씨는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지만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상태에서 항소심 재판을 받아왔는데, 다시 법정 구속된 겁니다.  

    [앵커]

    다음 소식은요?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신임 대법관 임명장 수여식에 입장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명수 대법원장.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신임 대법관 임명장 수여식에 입장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명수 대법원장. 연합뉴스
    [기자]

    다음 소식은 '무당층이 늘고 있다' 입니다.

    총선을 9개월 앞두고 무당층이 늘고 있다는 여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21일)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무당층은 32%였습니다.

    지난주 조사 대비 2%포인트 늘었는데요.

    갤럽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최대 규모"의 무당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게 특이한 게 원래 선거가 다가오면 지지층이 결집해서 무당층이 줄어드는 흐름인데요.

    이번 총선의 경우 선거가 다가올수록 오히려 무당층이 늘어날 가능성을 보여주는 겁니다.

    지난 총선 같은 경우 선거 9개월을 앞둔 2019년 7월 셋째 주 갤럽 조사에서 무당층은 24%였습니다.

    일각에서는 무당층 증가로 내년 총선 투표율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예측도 나옵니다.

    물론 새로운 신당 창당에 탄력을 받을 수 있는 지표라는 설명도 가능한데요.

    흐름을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갤럽은 7월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 대상 조사했고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하시면 됩니다.

    [앵커]

    마지막 소식은요?

    연합뉴스연합뉴스
    [기자]

    마지막 소식은 '해병대의 어이없는 실수' 입니다.

    경북 예천 내성천에서 호우 실종자를 수색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고(故) 채수근 상병의 빈소에서 해병대가 황당한 실수를 해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상주 이름과 입관 날짜 등이 표시된 빈소 알림판에 아버지를 표시하는데요.

    한자 父(아버지 부) 대신 夫(지아비 부)로 오기한 겁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인지한 해병대 관계자는 "어이없는 실수를 했고 고인과 유가족에게 사과드린다"며 한자를 정정했습니다.

    해당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지면서 논란이 커졌습니다.

    누리꾼들은 "고인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도 갖추지 않은 것", "어떻게 이런 실수를 할 수 있냐", "더 신중했어야 했다"는 등의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한편 채 상병에게는 국가 안전 보장에 뚜렷한 공을 세운 사람에게 수여되는 훈장인 보국훈장 광복장이 추서됩니다.

    채 상병은 어제(20일) 해병대 1사단장 권한으로 일병에서 상병으로 추서 진급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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