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준. 셀틱 트위터양현준과 권혁규가 나란히 셀틱 유니폼을 입었다.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틱은 24일(현지시간) 양현준과 권혁규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양현준과 권혁규 모두 5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적료는 양현준이 250만 유로(약 35억원) 이상, 권혁규는 100만 유로(약 14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셀틱에는 오현규를 비롯해 양현준, 권혁규 등 3명의 한국인 선수가 뛰게 됐다. 일본인 선수 5명을 포함하면 동아시아 선수만 무려 8명이 속했다.
셀틱은 차두리와 기성용(FC서울)이 뛰었던 팀이기도 하다.
양현준은 2021년 강원FC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특히 지난해 7월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방한 경기에서 팀 K리그 멤버로 출전해 화려한 드리블을 선보였다. 셀틱 이적을 놓고 구단과 마찰도 있었지만, 합의 끝에 셀틱으로 향했다.
양현준은 "셀틱에 오게 돼 기쁘고, 새로운 동료들을 만나 함께 훈련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내가 원했던 이적이다. 셀틱 선수로 여기 스코틀랜드에 있다는 것은 멋진 일"이라고 말했다.
권혁규. 셀틱 트위터권혁규는 2019년 부산 아이파크에서 데뷔했다. 2001년생이지만, 2021년 일찌감치 김천 상무에 입대해 군 문제도 해결한 상태다. K리그 통산 76경기 3골 2도움. 특히 부산 유스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부산에서 유럽으로 직행한 케이스로 남았다.
권혁규는 "스코틀랜드 챔피언 팀에 합류하게 됐다. 셀틱은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팀이다. 3명의 한국 선수가 있고, 그들과 함께 경기할 수 있어 더 많은 한국인들의 응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