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헨더슨. 연합뉴스리버풀의 레전드와 캡틴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뭉칠 전망이다.
리버풀 캡틴 조던 헨더슨은 27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지난 12년을 말로 표현하기는 어렵다. 작별 인사는 더 어렵다. 나는 죽는 날까지 레드(리버풀의 상징색)로 남을 것"이라고 리버풀과 이별 소식을 전했다.
헨더슨은 선덜랜드에서 데뷔해 2011년 리버풀로 이적했다. 2015년 스티븐 제라드의 뒤를 이어 리버풀 주장 완장을 찼다. 리버풀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FA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경험했다.
행선지는 사우디아라비아 알에티파크가 유력하다.
BBC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계약기간 3년, 주급 70만 파운드(약 11억5000만원)에 이적 합의를 마친 상태다. 이적료는 1300만 파운드(약 214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헨더슨이 알에티파크로 향하면 리버풀의 전현직 캡틴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만나게 된다. 리버풀의 전 캡틴이자 레전드인 제라드는 지난 4일 알에티파크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둘이 리버풀에서 뛴 경기는 1202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