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연합뉴스김주형이 윈덤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를 포기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조직위원회는 27일(한국시간) "디펜딩 챔피언 김주형이 발목 부상으로 기권했다"고 밝혔다. 윈덤 챔피언십은 8월4일 개막한다. 김주형은 지난해 윈덤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첫 타이틀 방어전이지만, 발목 부상을 당했다.
김주형은 지난 디오픈 1라운드를 마친 뒤 숙소에서 미끄러지며 발목을 다쳤다. 당시 기권을 고려할 정도로 통증이 심했지만, 한국 선수 최초 디오픈 준우승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2~4라운드 내내 깁스는 물론 아이싱 등으로 통증을 완화시켰다.
PGA 투어는 "디오픈 후 의료진의 조언에 따라 치료를 위해 한국으로 향했다"고 설명했다.
김주형은 "PGA 투어 첫 우승 대회를 방어할 수 없어서 속상하다. 발목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완전하게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윈덤 챔피언십 측은 "김주형이 다시 대회에 출전하기 전 100% 컨디션을 찾으려고 한 결정을 이해한다. 앞으로 긴 선수 생활을 할 것이기에 몸 상태를 돌보는 것이 올바른 결정이다. 빠른 회복, 그리고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서 멋진 경기를 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김주형은 윈덤 챔피언십을 건너뛴 뒤 8월11일 시작되는 PGA 투어 플레이오프 첫 대회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에 출전할 전망이다. 김주형의 페덱스컵 랭킹은 14위. 페덱스컵 랭킹 상위 70명이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