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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국 전남도의원 "전남 다문화 학생, 포스트 코로나 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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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선국 전남도의원 "전남 다문화 학생, 포스트 코로나 대책 시급"

    코로나19 이후 언어 부진 문제 심각, 이중언어 교육 활성화 서둘러야
    "전남도, 교육청 간 다문화 정책 칸막이 없애야" 주문도

    최선국 전남도의원, 진나 28일 전남여성가족재단이 주관한 '2023년 전남 여성·가족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전남도의회 제공최선국 전남도의원, 진나 28일 전남여성가족재단이 주관한 '2023년 전남 여성·가족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전남도의회 제공
    전남도의회 최선국 보건복지환경위원장(더불어민주당·목포1)은 지난 28일, 전남여성가족재단이 주관한 '2023년 전남 여성·가족 간담회'에 참석해 '다문화 아동·청소년 지원 정책'을 제안했다.

    최 위원장은 "전남의 다문화 학생 비중은 5.7%로 전국 최고 수준이고 특히 초등학생 연령대의 중도입국 외국인 가정의 사례가 두드러져 초기 언어 학습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문화가족 자녀의 경우 부모와의 대화 단절, 이중언어 사용 분위기 위축 등으로 언어 습득이 이루어지는 2~3세 시기를 놓쳐 언어를 학습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언어 부진 문제는 다문화 학생의 학습결손, 학업 포기, 진학의 어려움, 집단따돌림 현상 등의 악순환을 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특히, "다문화 아동은 코로나19 여파로 언어 발달기에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대면 문화 등으로 인한 낯선 언어 장벽을 겪어 왔다"며 "마스크 착용, 부모와의 대화 감소 등으로 언어발달 지연 문제가 더 심각해졌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다문화가족 자녀의 학습부진 해소를 위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한국어 학습이나 교과 수업의 도입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중언어를 사용하는 다문화 학생들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이중언어 활성화 분위기 조성과 이중언어 교육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최 위원장은 "무엇보다 이러한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하기 위해서는 전남도와 전남도교육청, 전남여성가족재단의 협업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는 전남도의회와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실, 전남여성가족재단이 함께 전남의 성평등 수준을 점검하고 여성·가족 분야 정책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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