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길을 건너던 60대 남성이 차량에 치인 부산 사하구 다대동 교통사고 현장. 부산경찰청 제공부산에서 도로를 건너던 60대 남성이 차량에 치여 숨졌다.
지난달 31일 오후 10시 50분쯤 부산 사하구 다대동 한 도로에서 A(40대·여)씨가 몰던 경차가 횡단보도 인근에서 길을 건너던 보행자 B(60대·남)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B씨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1일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횡단보도를 2~3m가량 벗어나 길을 건너다가 좌회전하던 차량에 치였다.
당시 횡단보도에는 보행자 멈춤 신호가 들어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운전자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입건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