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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맞은 EIDF 20주년 '시대정신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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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데믹' 맞은 EIDF 20주년 '시대정신을 열다'

    EIDF 김광호 집행위원장. EBS 제공EIDF 김광호 집행위원장. EBS 제공제20회 EBS국제다큐영화제(이하 EIDF2023)가 20주년을 맞아 '모두가 즐기는 영화제'를 준비한다.

    EIDF2023은 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행사의 주제와 상영작, 진행 방식 등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화제 측은 20주년을 기념해 다채로운 작품과 풍성한 행사 구성으로 관객들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2004년 시작된 EIDF는 국내에서 가장 긴 역사를 가진 다큐멘터리영화제로, 다큐멘터리의 시대정신과 도전 의식이 돋보이는 국내외 우수 다큐멘터리 작품들을 꾸준히 선보여왔다. EIDF는 극장 상영 외에도 EBS 1TV 편성과 온라인 VOD 서비스인 D-BOX를 통해 지상파 방송과 온·오프라인 플랫폼이 결합된 세계 유일의 영화제이다.

    특히 이번 EIDF2023은 개·폐막식 또한 초청인에 한정된 행사가 아닌 특별 다큐멘터리 제작을 통한 지상파 방송 편성으로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형태로 영화제를 열고 닫을 예정이다. 또한 EIDF만의 특징이자 강점인 방송 외에도 확대된 규모의 상영관과 행사 장소에서 EIDF를 찾은 관객들이 선물과 같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보다 풍성한 즐길거리를 구상 중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광호 EIDF 집행위원장은 영화제가 20년간 운영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관객과 시청자 덕분이라는 감사를 전하고, "'시대정신을 열다'라는 슬로건에서 엿볼 수 있듯 EIDF는 다시한번 초심을 가다듬으며 우리 사회의 공감과 이해를 담은 다채로운 작품을 통해 다큐멘터리만의 고유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라는 인사말로 추구하는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EBS 제공EBS 제공프로그램 섹션 중 지난 EIDF를 돌아보는 '20주년 회고전'도 주목할 만하다. 해당 섹션에선 그 간 EIDF에서 큰 사랑을 받았거나 의미가 깊은 작품을 다시 선보이게 된다.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아쇼'나 지난해 EIDF에서 대상을 수상한 '넬리와 나딘' 같은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긴 단절의 시간을 지나 엔데믹 상황에서 개최되는 이번 영화제는 관객들의 심화된 감상과 즐거운 체험을 도울 수 있는 '비욘드 더 필름', '여성의 시선: 여성의 삶을 이야기하다', '전쟁과 다큐멘터리: 진실과 기억의 조각들', '가드닝 클래스'와 같은 대면 행사 프로그램들이 예정되어 있다.

    아울러 올해 EIDF는기념적인 20주년 영화제 개최 외에도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주최로 출범한 다큐멘터리 제작지원 사업인 'K-DOCS'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과 함께 공동 주관처로서 해당 행사의 운영을 맡게 됐다. EBS는 이를 통해 완성 작품을 선보이는 영화제에서 그치지 않고 새로운 작품이 탄생할 수 있도록 도우며 정체성을 확립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IDF2023는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간 35개국 56편의 작품을 선보이며 고양시와 서울시 종로구 일대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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