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현장. 인천소방본부 제공인천 강화도에 있는 마스크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경보령을 발령하고 4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25분쯤 인천시 강화군 월곳리 마스크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980㎡ 규모의 공장 2개 동이 전소하고, 인근 또 다른 공장으로도 불씨가 옮겨붙어 일부가 탔지만 새벽에 불이 나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인근 공장 관계자의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소방관 등 131명과 펌프차 등 차량 44대를 투입해 4시간 37분 만인 이날 오전 8시 2분쯤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은 불길이 크게 번지자 한때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이날 오전 8시 36분 해제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불을 모두 끈 뒤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