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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서도 '칼부림 예고' 잇따라…2명 검거

광주

    광주전남서도 '칼부림 예고' 잇따라…2명 검거

    광주경찰청·전남경찰청 흉기 난동 예고 2건·3건 신고접수
    광주청, 광산구 고등학교 범행 예고 대학생 입건
    전남청, "나주 식칼 들고 간다" 예고글 올린 30대 남성 체포


    특별치안활동에 나선 이충호 전남경찰청장. 전남경찰청 제공특별치안활동에 나선 이충호 전남경찰청장. 전남경찰청 제공
    광주와 전남에서도 칼부림을 예고하는 사건이 잇따라 접수된 가운데 경찰은 다중밀집지역에 특별치안활동을 벌이는 등 범죄 예방에 나섰다.

    7일 광주경찰청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광주전남 경찰은 지난  6일 인터넷에 칼부림을 예고한 사건이 각각 2건과, 3건이 접수돼 수사에 나섰다

    광주경찰청은 6일 협박 혐의로 대학생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이날 새벽 3시쯤 흉기를 들고 광주 광산구 장덕동 한 고등학교에서 범행을 하겠다는 글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게시글에 사용된 IP 주소 등을 추적하는 등 수사에 나서자, A씨는 이날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호기심에 글을 올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경찰청은 연이은 이상동기 범죄에 총력 대응하기 위해 지난 4일 대책회의를 열어 특별방범활동에 대한 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최근 발생한 사건의 특징이 다중밀집지역임을 감안해, 광주 광산구 광주송정역, 광주 서구 광천터미널, 광주 서구 신세계 백화점 인근 등 6개소를 선정 인력을 집중 배치했다.

    오전 11시부터 밤 10시 사이에는 방범 2개 중대 110명의 인력과 교통 1개 중대 76명이 광주 광산구 광주송정역, 광주 서구 광천터미널, 광주 서구 월드컵 경기장 등 인구가 밀집되는 6곳에 대해 특별방범활동을 실시한다.

    오후 6시 30분부터 새벽 1시 사이에는 방범 1개 중대 54명의 인력이 광주 서구 상무지구 유흥가, 광주 북구 전남대 후문 등 유흥가와 상가를 중심으로 특별방범활동을 벌인다.

    또한 경찰서별로 취약지를 선정해 112순찰차 배치, 순찰 강화, 경찰 특공대 배치, 광주광역시 CCTV관제센터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모방 범죄나 살인을 예고하는 글이 올라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사이버수사대에 전담팀을 구성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벌이며 즉각 대처할 예정이다.

    전남경찰청은 지난 5일 협박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4일 낮 12시쯤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점심 먹고 식칼 들고 나주 간다"라는 게시글을 작성해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식칼 외에 다른 흉기를 준비했을 가능성을 두고 부산 자택 수사에 나섰으나, 다른 범행 도구는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장난삼아 글을 작성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경찰청은 협박범 추적과 별도로 전개 중인 특별치안활동에는 자율방범대, 생활안전협의회, 시민경찰 등 협력단체 회원 약 550명이 참여했다.

    전남경찰은 도내 22개 경찰서의 서장이 지휘하는 시·군별 특별치안활동도 하고 있다.

    이충호 전남경찰청장은 함평역, 나주 중흥골드스파 등 다중밀집지를 방문해 "국민 불안을 조성하는 묻지마, 무차별식 이상 동기 범죄에 적극 대응하고 도민 안전을 확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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