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여수밤바다 불꽃축제. 여수시 제공전남 여수시가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지역의 대표 축제인 '여수밤바다 불꽃축제'와 연계하고 요트를 활용한 성화봉송 등 여수 지역만의 특화된 행사 준비에 나섰다.
7일 여수시에 따르면 제104회 전국체전과 제43회 장애인체전이 오는 10~11월 전남도 22개 시군 70여 개의 경기장에서 분산 개최된다.
여수시에서는 요트, 철인3종, 야구, 테니스, 족구 등 전국체전 5종목과 요트, 트라이애슬론, 배드민턴, 댄스스포츠 등 장애인체전 4종목이 열릴 예정이다.
전남에서 15년 만에 열리는 올해 전국체전·전국장애인체전은 코로나 일상 회복 후에도 처음 열리는 만큼 약 3만 명의 선수단과 많은 관람객이 전남도를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여수시는 먼저 모두 27억여 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3월부터 노후 체육시설물 개보수를 추진 중이다.
진남야구장과 지난 7월 '2023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진 진남체육관은 개보수를 완료했다. 요트 경기가 열릴 소호요트장 또한 오는 9월 개보수공사가 완공될 예정이다.
또 '여수밤바다 불꽃축제' 등 문화행사를 체전 기간에 맞춰 개최함으로써 체전 선수단과 관람객에 '관광문화도시 여수'를 홍보해 향후 관광객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체전의 꽃이라 불리는 성화봉송에 전남도 유일 이순신마리나에서 소호요트마리나까지 펼쳐지는 이색적인 요트봉송을 기획, 성공적 대회 개최에 힘을 실을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국적 체육대회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활체육 저변확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성공적 대회개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