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강원지부 제공.강원 양구군은 오는 10일 농어촌버스 파업 예고에 따라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한 비상 수송대책을 마련했다.
양구군은 현재 농어촌 운수업체 1곳이 하루 버스 10대로 10개 노선을 59차례 운행하고 있지만 노조의 파업 예고에 따라 버스 운행이 하루 중단될 예정이다. 양구군은 전세버스 3대 등 총 8대의 비상 수송차량을 투입해 운영할 계획이다.
대체버스로 운영하는 노선은 양구~용하~팔랑, 양구~오미~남밭 양구~석현, 양구~팔랑~해안, 양구~군량리, 양구~상무룡2리, 양구~관대리~원리 구간이다. 파업 기간 대체버스로 운행하는 노선의 승차요금은 무료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강원지부는 버스 사업자가 감차·노선 감축으로 노동자 임금을 삭감하고 무자격 버스 정비사 채용 등 무책임 경영이 도를 넘었다고 주장하며 10일 오후 2시 양구군청 앞에서 총파업 대회를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