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낮 12시 46분쯤 순천에서 순천 시내버스와 스위스 잼버리 학생들이 탑승한 관광버스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스위스 잼버리 대원 4명과 시내버스 승객 5명 등 9명이 다쳤다. 순천 소방서 제공 전라남도는 스위스 잼버리 대원들이 순천에서 교통사고로 상처를 입은 것과 관련해 의료 지원 등 신속 대응에 나섰다.
전라남도와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9일 낮 12시 46분께 순천시 서면 운평리 산 150번지 일대 청소년수련원 근처 도로에서 잼버리 대원들을 태운 관광버스가 순천 시내버스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버스 앞좌석에 탑승했던 스위스 잼버리 대원 38명 가운데 4명이 다쳐 순천 성가롤로병원으로 옮겨졌고 시내버스 승객 5명도 경상을 입어 순천 또 다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라남도는 스위스 잼버리 부상자들이 이송된 병원에 통역관을 급파하고 의료 지원에 나섰다.
또 샌드위치 등 간식을 제공해 이들 부상자가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하고 있다.
스위스 잼버리 대원들은 전날 순천시 청소년 수련원 야영장에서 1박을 하고 서울로 가는 길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9일 오후 교통사고로 부상을 입은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원들이 입원한 순천의 한 병원을 찾아가 이들의 의료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 제공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부상자들이 이송돼 치료받는 병원을 직접 찾아가 부상자들을 위로하고 잼버리 대원들이 전남을 떠날 때까지 의료 지원 등 후속 대처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관계 공무원에게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