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 경포해수욕장. 연합뉴스지난 주말 막바지 피서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강원도내 주요 명산과 동해안으로 몰리면서 크고 작은 사고도 속출했다.
21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2분쯤 강원 고성군 토성면 북설악산에서 60대 남성 A씨가 산행 중 일행과 떨어져 조난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구조대 3개 팀을 투입해 약 6시간 만인 이날 오전 2시 10분쯤 A씨를 구조했다. 다행히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오후 1시 18분쯤 인제군 북면 용대리 설악산에서 산행을 하던 60대 여성이 넘어지면서 팔을 다쳐 구조됐다.
이날 낮 12시 32분쯤 양양군 강현면 전진리의 한 해변에서 서핑을 하던 20대 남성이 오른쪽 어깨가 탈구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지난 19일 오후 7시 17분쯤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리 설악산에서 B(64)씨가 산행 중 넘어져 안와 골절상을 입었다. 당시 헬기 구조가 불가능한 탓에 B씨는 봉정암에서 응급조치 받은 뒤 다음날 오전 소방헬기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