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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일반

    경기 반등 빨간불 속 지역 경제 부진 심화

    서울·대전·전남 광공업생산 5분기 연속 감소…수출도 제주 등 7개 시도에서 4분기 이상 연속 ↓

    2분기 주요 지역경제 지표. 통계청 제공2분기 주요 지역경제 지표. 통계청 제공부동산 위기와 디플레이션 우려 등 중국발 악재로 경기 반등 기대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지역 경제 부진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광공업생산은 전국적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감소해 지난해 4분기부터 세 분기째 전년 같은 분기 대비 감소를 거듭했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지난 2분기 광공업생산이 증가한 지역은 제주(3.1%)와 세종(2.3%), 강원(1.6%) 세 곳뿐이었다.

    직전 1분기에는 광공업생산 증가 시도가 강원(8.2%)과 대구(5.2%), 인천(3.6%) 등 여섯 곳이었다.

    특히, 서울과 대전, 전남은 지난해 2분기부터 다섯 분기째 감소가 반복됐다.

    경기는 지난해 4분기(-10.5%)부터 올해 2분기(-16.2%)까지 세 분기째 두 자릿수 감소율을 나타냈다.

    지난 2분기 서비스업생산은 제주(-1.7%)와 세종(-1.4%), 강원(-0.3%)에서 줄어 2021년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8분기째 이어졌던 전국 모든 시도 동반 증가 행진을 멈췄다.

    소매판매 감소 시도는 올해 1분기 6곳에서 2분기 9곳으로 늘었다.

    지역 수출도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다.

    제주는 올해 1분기(-22.2%)에 이어 2분기도(-21.1%) 20%가 넘는 감소율을 보이며 지난해 2분기(-16.1%)부터 다섯 분기 연속 감소를 나타냈다.

    서울과 대전, 경기, 강원, 충남, 경북도 지난 2분기까지 네 분기째 수출 감소가 이어졌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0일까지 전국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 줄어 지난해 10월부터 11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가 확실시되고 있다.

    한편, 지난 2분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국적으로 3.2%를 기록한 가운데 지역별로는 서울이 3.8%로 가장 높았고 이어 부산·울산 각 3.3%, 대구·광주·경기 각 3.2% 등 순이었다.

    제주(2.4%)와 세종(2.6%), 전남·북(각 2.8%) 등 6곳은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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