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근로자 전용주택 조성사업 조감도.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는 국토교통부의 '2023년도 일자리 연계형 지원 주택사업' 공모에서 의령군 1곳과 고성군 2곳이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주거와 일자리 지원 시설 등이 결합한 청년 근로자를 위한 일자리 맞춤·특화형 임대주택을 조성한다. 의령·고성군을 포함해 전국 12곳이 선정됐다. 건설 비용의 최대 80%까지 지원한다.
의령군 중소기업 근로자 전용주택 조성사업은 올해부터 3년간 총사업비 190억 원 중 152억 원을 주택도시기금으로 지원받는다. 의령읍 동동농공단지, 봉수면 부림·봉수농공단지 복합문화센터 등과 연계해 의령읍 동동리 택지개발지구에 105호를 조성한다.
고성군 고성읍에는 총사업비 600억 원 중 480억 원, 회화면에는 총사업비 344억 원 중 275억 원을 주택도시기금으로 지원받아 각각 280호, 154호를 조성한다.
이 곳은 동해면에 있는 SK오션플랜트 사업 확장에 따라 고성조선해양산업특구 매립으로 2025년에는 2천 명의 고용이 예상돼 근로자 숙소 건립이 필요하다.
도는 청년 근로자 등에게 저렴한 주택 제공으로 주거비 부담을 줄여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