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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北, 신규 발사장에서 위성 발사…예고지점 인근 낙하"

국방/외교

    합참 "北, 신규 발사장에서 위성 발사…예고지점 인근 낙하"

    백령도 서쪽 33km 지점 통과, 3단 로켓은 필리핀 동쪽에 떨어져
    공습경보 개선안 적용, 이번엔 발령 자제…비행경로 등 감안해 조정

    북한정찰위성 발사. 연합뉴스북한정찰위성 발사. 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는 24일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2차 발사 시도가 동창리 일대 신규 발사장에서 이뤄진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정찰위성 발사가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실시된 것은 맞지만 기존 시설과는 다른 곳에서 이뤄졌다는 것이다.
     
    앞서 북한은 동창리 새 발사장에 아스팔트로 추정되는 포장을 하는 등 재정비하는 동향이 위성으로 포착된 바 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 발사체의 낙하 지점과 관련해 "북에서 공지한 구역 인근에 낙하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북한 발사체는 백령도 서쪽 33km 지점을 통과해 남쪽으로 날아간 뒤 최종 3단 로켓은 필리핀 동쪽 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일본 해상보안청은 북한 발사체가 이날 오전 4시쯤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지마 사이 상공을 통과해 4시 5분쯤 필리핀 동쪽 약 600km 태평양상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했다.
     
    합참은 현재 북한 발사체 1,2단 로켓이 떨어진 서해상에서 탐색 작전을 실시하고 있고, 필리핀 동쪽 해역 탐색에 대해서는 미국 측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한편 국방부는 북한의 1차 정찰위성 발사 때와 달리 이번에는 공습경보를 발령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통해 개선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31일 북한의 1차 발사 당시 전국적인 공습경보 발령이 다소 과도한 조치였다는 지적에 따라 북한의 우주발사체 여부와 비행경로 등을 감안해 발령 요건을 조정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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