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 제공과거 교제했던 여성을 목 졸라 살해하고 달아났던 60대 남성이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이천경찰서는 25일 살인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전 4시쯤 이천시의 한 빌라에서 50대 여성 B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의 아들 C씨는 사건 당일 오후 10시쯤 빌라를 찾았다가 숨져 있는 B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은 범행 발생 이튿날인 이날 오전 9시 29분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의 한 숙박업소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B씨와 교제했다가 최근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피의자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B씨의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