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제공충남 천안시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장마와 폭염 등 고온다습한 환경이 지속되면서 혹명나방이 평년대비 급증했다고 28일 밝혔다.
천안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혹명나방은 6~7월쯤 중국에서 날아오는 해충으로 주로 해안선 인근 지역에 많이 발생한다. 혹명나방은 늦게 이앙했거나, 질소비료를 과다하게 시비한 논에서 많이 발생한다.
혹명나방 유충은 벼 잎을 원통형으로 말고 잎을 갉아 먹는다. 지엽에 피해가 발생하면 쌀 품질이 저하될 뿐만 아니라 수량도 감소되기 때문에 반드시 적기에 방제해야 한다.
또 이화명나방, 멸구류 등도 발생주기가 짧아져 밀도가 급증하고 있어 종합적인 해충방제가 필요하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상기후로 9월까지 고온이 지속되면서 혹명나방의 급속한 확산이 예상되는 만큼 적극적으로 추가방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