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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섭 "김상희 의원 특정해 언급한 금감원, 부적절했다" [한판승부]

정치 일반

    김재섭 "김상희 의원 특정해 언급한 금감원, 부적절했다" [한판승부]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김종혁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 장윤미 변호사
    ■ 대담 : 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당협위원장, 권지웅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

    권지웅 "김상희 특혜? 불법 증명 안 돼…감사원·금감원 정치화"
    김종혁 "라임 논란, 왜 특정인들만 환매 가능했나?"
    김종혁 "수도권 위기론? 인물 없는 민주당 이야기"
    장윤미 "정권심판론 작용, 국힘 압승 어려운 구조"
    김재섭 "국힘 동북권 벨트, 새바람 일어날 것"

    ▶ 알립니다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다음 이슈는 '라임펀드 특혜 환매 의혹 금감원의 정치공작'일까 이 부분을 짚어보려고 하는데요. 이 얘기가 왜 나왔냐, 민주당 김상희 의원이 라임펀드 환매한 게 연일 쟁점인데 김 의원에게 특혜성 환매가 있었다는 금융감독원 발표에 대해서 이제 김상희 의원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고 김 의원이 지목한 배경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결정이었다라는 이러한 설이 나오는 것이죠. 김상희 의원이 라임마티니4호라는 펀드에 2억 원을 투자를 했는데 2019년에 16명에게 환매가 진행됐을 때 김 의원 1억 6400만 원을 돌려받았다. 그런데 이제 금감원은 특혜성 환매 손실을 다른 투자자들에게 전가 같은 표현을 쓰면서 환매 대상 일부 투자자 중 다선 국회의원이 있었다라고 명시했고 그것이 김상희 의원이다. 김상희 의원 명시하는 것을 이복현 원장이 하라고 지시했다라는 보도도 있었고 반면 금감원 측은 31개 펀드 중 27개는 자금으로 환매가 됐지만 4개의 펀드는 다른 펀드자금 또는 고유 자금이 불법적 지원됐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그런 의미에서 특혜다 이런 주장입니다. 이런 관련 의혹 어떻게 보시는지 누구부터 말씀주실까요. 환매.
     
    ◆ 권지웅> 저부터 이야기하면 지금 그런 논란으로 가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김상희 의원은 지금 녹취가 됐다 이렇게 말하고 있고 금감원에서는 원장이 사과한 바 없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는데 사실 금감원장이 사과하고 말고가 본질이 아니라 지금 김상희 의원이 했던 행위가 정말로 불법적이었는가에 대해서 금감원은 항변해야 돼요.
     
    ◇ 박재홍> 투자 원금.
     
    ◆ 권지웅> 투자를 했다가 그것을 돌려달라고 할 수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 김상희 의원의 주장은 이런 겁니다. 그걸 권했던 투자사에서 다시 되돌려받으면 좋겠다라고 해서 자기만이 아니라 그때 같이 했던 사람들 모두가 그렇게 했다는 거예요. 그런데 이걸 놓고 이게 불법이라고 증명해야 될 건 금감원입니다.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있어요. 그런 사안인데 거기에다가 다선 의원이라고 표기해서 보도 자료를 뿌리고. 그럼 이건 뭐냐 하면 불법 사항이 제대로 증명도 안 되는 상황에서 그것을 누군가를 특정해서 지금 정치적 이익을 얻으려고 했던 것밖에 안 되는 것이죠. 그런데 지금 뭐 금융감독원도 이래, 감사원도 이래. 그러니까 이게 국가의 기준을 만들어줘야 될 기관들이 다 정치화돼버려서 이제 한동안은 감사원이나 금융감독원 말을 있는 그대로 믿기가 매우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죠.
     
    ◇ 박재홍>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특수부 검사 출신이죠. 한동훈 장관과 더불어서 또 윤석열 대통령과 굉장히 친한 친윤 검사라는 언론 보도도 있는데. 그래서 관련 있는 것이 아니냐라고 민주당 쪽에서는 그렇게 바라보고 있는 것인데 장 변호사님.
     
    ◆ 권지웅> 제가 조금만 더 이야기하면 그 관련한 기자분들이랑도 통화를 해 보니까 금감원 내부에서도 좀 무리한 것 같다.
     
    ◇ 박재홍> 무리한 것 같다.
     
    ◆ 권지웅> 아직 그게 불법이라고 규정할 만한 사안이라고 확실히 정리된 게 아닌데 이렇게 보도 자료를 내서 문제를 만든 것 같다라고 할 정도니까 저는 매우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반론을 먼저 그러면 우리 김재섭 위원장님부터 주시죠.
     
    ◆ 김재섭> 그러니까 이게 논점이 2가지인 거잖아요. 실제로 김상희 의원이 불법을 저질렀느냐. 그러니까 이 환매 자체가 불법이었느냐 여부는 아직까지 따져봐야 되는 거 맞고 그다음에 처벌 규정이 마땅치가 않은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같이 환매에 가담했던 사람들의 불법 행위가 드러나게 된다 그러면 김상희 의원의 어떤 불법성 여부를 따져볼 수 있겠습니다마는 아직까지 그건 불투명한 게 맞는 것 같아요. 그래서 금감원에서 이에 대한 어떤 구체적인 증거자료를 내놓지 않는 이상 아직까지는 김상희 의원에게 좀 유리해 보이고 유리해 보이고 그다음에 그다음 논점으로 넘어가서 이게 불법 여부와 무관하게 과연 특정인을 거명해서 언론 보도가 나가게 한 것은 잘한 거냐라는 얘기를 따져보게 되면 그건 약간 금감원이 좀 무리가 있었던 것 같아요.
     
    ◇ 박재홍> 무리했던 것 같다.
     
    ◆ 김재섭> 왜 그러냐면 정치인들 같은 경우에는 사실은 이런 특히 이제 돈과 관련된 의혹들은 정치적으로 치명적일 수 있거든요. 왜냐하면 정말 문제가 있었고 불법 행위가 있었다 그러면 언론보도를 통해서 대중에게 그런 것들을 알려야 될 의무가 오히려 더 있겠지만 아직까지 불법성 여부를 제가 앞서 말씀드렸시피 어려운 상황에서 언론 보도가 나간 것은 저는 그렇게 좋은 처사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이 25일 국회에서 자신과 관련한 펀드 투자금 특혜 환매 의혹 반박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 의원이 들고 있는 것은 금감원에 요청한 사과문이다. 2023.8.25 xyz@yna.co.kr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이 25일 국회에서 자신과 관련한 펀드 투자금 특혜 환매 의혹 반박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 의원이 들고 있는 것은 금감원에 요청한 사과문이다. 2023.8.25 xyz@yna.co.kr 연합뉴스
    ◇ 박재홍> 관련해서 장 변호사님.
     
    ◆ 장윤미> 그렇다면 왜 이런 무리수를 두었는가를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을 거예요. 이복현 금감원장 이른바 윤석열 라인의 막내급 검사라고 사실상 공지의 사실입니다. 그리고 본인의 정치적 의지가 있다라는 정치권 안팎의 분석이 나오고 있죠. 총선 출마설도 솔솔 나오고 있고요. 그렇다면 이런 무리한 보도자료에 익명으로라도 다선 국회의원이라고 하면 기자들이 그걸 알아내는 건 정말 순식간인 겁니다. 의도가 있는 거예요. 아, 김상희 의원 저격해야겠다. 이거 펀드 돌려막기로 위법성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이야기했죠. 그렇지 않았습니까? 팩트 그렇지 않아요. 아까 짚어주신 대로 16명인가가 그때 판매사의 권유를 받고 전체를 다 돌려받지는 못하고요. 이 환매 중단 사태가 나기 한 달 전에 일부 금원을 돌려받은 겁니다.
     
    ◇ 박재홍> 2억 투자해서 1억 5600만 원.
     
    ◆ 장윤미> 그렇습니다. 마치 특혜를 받은 것마냥 사실을 왜곡한 것처럼 한다? 김상희 의원이 농성까지 하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갔어요. 그러니까 부랴부랴 찾아와서 잘못했다 머리를 조아리면서 5번 잘못했다고 하는데 그것조차 지금은 아니라고 하죠. 저는 녹취 공개할 수 있다라고 봅니다. 그게 있다는 사람과 없다는 사람. 아마 있다라는 것이 녹취에 있기 때문에 전 국회부의장 아닙니까? 했을 거라고 보여지는 부분도 있어요. 그렇다면 누구를 겨냥한 이런 무리한 보도 자료인가. 금감원 사적 조직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어떤 금융계의 저승사자라고 해서 금융계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큰 기관이에요. 그런데 그런 기관을 마치 본인의 정치적 의도와 해석을 낳을 만큼 좌지우지하면 되겠습니까? 감사원 마찬가지고요. 금감원 마찬가지고요. 이런 게 조직이 건강하게 돌아가는 겁니까? 정치적 영향 속에서 그런 격랑 속에서 전혀 중립성을 견제하지 못하는 게 건강한 대한민국의 모습은 아닙니다.
     
    ◆ 김종혁> 라임 옵티머스 사건의 본질은 지금 자꾸 곁가지에서 정치적 논란이 되고 있지만 어떻게 해서 김봉현이라는 사람이 1조 5000억에 가까운 그 돈을 그렇게 그 수많은 사람들에게 사기를 칠 수 있었는지. 그리고 거기에 정치권의 비호는 없었는지 이런 것들이 사실 핵심이라고 생각해요. 그때 문재인 정부 있을 때 수많은 의혹들이 있었는데 다 묻혀버렸습니다. 그리고 김봉현 씨는 오리무중이 됐었고 뒤늦게 잡혔다가 나중에 탈옥 뭐 별의별 007 드라마에 나오는 그런 활동들을 계속하셨는데 지금 이제 아주 뒤늦게 금감원이 사실 수사라는 게 아주 뒤늦게 시작되면 굉장히 어려워요, 당시에 시작돼야 했는데.
     
    그런데도 불구하고 일부러 밝혀낸 것들에 대해서는 아주 잘했다고 생각하는데 그 궁금증은 이거예요. 수많은 사람들 그 피해자, 수천 명에 달하는 피해자 중에서 왜 특정의 사람들에 대해서만 환매가 이루어졌을까. 그런데 그게 왜 또 미래에셋을 통해서만 됐을까. 거기에는 무슨 사전 정보라든가 이런 문제는 없었나? 그리고 돌려받은 사람들은 다 보통 사람들인가. 아니면 그게 무슨 권력을 가진 사람들인가 그것도 궁금하고요. 그리고 이제 두 번째는 이제 사과했느냐. 아니다, 나는 안 했다. 녹음이 있다. 이건 그냥 공개하면 좋을 것 같아요.
     
    ◇ 박재홍> 5번 사과했다고 김상희 의원은 정확하게 얘기하고 있는데.
     
    ◆ 김종혁> 횟수까지 딱 얘기하니까.
     
    ◇ 박재홍> 본인이 녹취록이 있으니까 다시 들어봤나 봐요. 특정 인사가 5번 사과했다.
     
    ◆ 김종혁> 그러니까 나는 그냥 그걸 공개했으면 좋겠다니까요. 만약에 그거를 공식적으로 자기가 한 행위를 공적 자리에 있는 사람이 안 했다라고 얘기를 한다면 그건 문제가 있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나는 김상희 의원께서 그분을 그냥 공개를 해서.
     
    ◇ 박재홍> 녹취록 아예 공개를 해라.
     
    ◆ 김종혁> 그게 좋으실 것 같아요.
     
    ◇ 박재홍> 지금 라임마티니4호라는 펀드가 16명에게 판매가 된 거잖아요. 그러니까 김종혁 비대위원 말씀으로는 그러니까 제한된 사람에게 특별한 펀드가 아니었는가, 그 6명이. 문제 제기를 하시는 것 같은데 일단은 이 문제는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추가로 뉴스가 나오면 같이 좀 얘기를 해 보죠. 다음 이슈. 총선 얘기입니다. 수도권 위기설이 이제 나오는 가운데 여당 내부에서 파격적인 처방이 필요하다. 그래서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다선 중진들이 바람을 일으켜야 된다. 그런 의미에서 나경원 전 의원이 등판을 좀 하려는 채비를 하고 있고 원희룡 장관, 한동훈 장관 이름 나옵니다. 그래서 '나경원, 원희룡, 한동훈. 수도권 위기 구할 적임자일까.' 이 부분 국민의힘 입장부터 듣겠습니다. 도낳스.
     
    ◆ 김재섭> 수도권 구할 적임자는 도낳스라고.
     
    ◇ 박재홍> 김재섭, 김재섭이 있다.
     
    ◆ 김재섭> 이따가 얘기하겠지만.
     
    ◇ 박재홍> 웃으면 안 되는 겁니다. 인정 안 하시는 겁니까?
     
    ◆ 장윤미> 인정하니까 웃었죠.
     
    ◇ 박재홍> 적임자다?
     
    ◆ 김재섭> 민주당의 낙동강벨트에 버금가는 동북권 벨트. 서울 동북권 벨트가 있습니다. 거기에 당연히 도봉으로 시작하는 도낳스로 시작해서 중랑에 이승환 전 행정관 그다음 광진의 김병민 최고위원 그다음 강동에 이재영 의원 또 광진을의 오신환 전 정무부시장까지 해서 나름 3040 라인업을 잘 갖춰놨거든요.
     
    ◇ 박재홍> 노원병 이준석은 뺐습니까?
     
    ◆ 김재섭> 당연히 이준석은 상수죠, 상수.
     
    ◇ 박재홍> 상수. 뺀 게 아닙니다, 이준석 대표. 오해하지 마십시오.
     
    ◆ 김재섭> 이준석은 상수고. 이 라인들이 재미있는 게 뭐냐 하면 대개는 민주당의 기득권이라고 불리는 586세대들이 민주당 현역으로 있고 그거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대개는 초선 아니면 한 번의 경험이 있거나 0선들이거든요. 이제 이분들이랑 각을 세워서 구도를 짜고 있는 상황인데 저는 여기서 바람이 일어날 거라고 보고요. 그런데 이 신인들만 가지고 그다음에 0선들만 가지고 그 바람이 태풍으로 되지는 않으니까 그 가운데서 그렇게 중심을 잡아줄 중진들이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나경원, 원희룡 이런 분들이 수도권 내에서 중심을 잡아주면.
     
    ◇ 박재홍> 필요 없지는 않다? 필요하다?
     
    ◆ 김재섭> 필요하다.
     
    ◇ 박재홍> 필요하다.
     
    ◆ 김재섭> 궁합이 잘 맞는다 이렇게.
     
    ◆ 권지웅> 약간 평소랑 다른 모습인데.
     
    ◆ 장윤미> 그러게요.
     
    ◇ 박재홍> 결혼하더니 약간 발언 수위가 낮아진 것 같아요.
     
    ◆ 김재섭> 필요하다.
     
    ◇ 박재홍> 필요하다.
     
    ◆ 김재섭> 중진과 신인들의 어떤 절묘한 조화. 오케스트라 뭐 이렇게 표현하겠습니다.
     

    ◇ 박재홍> 여당의 수도권 위기론을 바라보시는 민주당의 입장 듣겠습니다. 권지웅 비대위원님.
     
    ◆ 권지웅> 일단 언급됐던 세 분 나경원, 원희룡, 한동훈 분들이 수도권의 구원투수가 되기는 저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왜 그렇게 말씀드리냐면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시는 국민들이 분명히 존재하시죠. 그리고 뭐 30% 중반대는 되시는 것 같아요. 그 이상이 될 수도 있지만. 그런데 이제 총선에서 이긴다고 하는 것은 그것을 넘어선 누군가를 설득할 수 있어야 됩니다. 그런데 원희룡 장관과 한동훈 장관은 사실은 정치적으로 볼 때 윤석열 대통령의 대리인에 지나지 않아요. 그러니까 확장성이 좀 떨어지고 나경원 전 대표도 사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영향력 아래서 경선 출마까지도 접었던 사람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확장성이 떨어진다는 것이죠. 그래서 차라리 처음에 이야기하셨던 것처럼 도낳스가 기회다라고 하는 게 차라리 설득력이 있어요.
     
    ◆ 김재섭> 확장성은 제가 하고 그다음에.
     
    ◆ 장윤미> 안정성은.
     
    ◆ 김재섭> 그렇죠.
     
    ◆ 권지웅> 물론 정치적 확장성이라고 하는 게 지금 이제 도낳스가 그렇게 갖기는 어렵지만 확장성 입장에서. 그런데 사실 스피커의 크기라고 하는 것은 부여되면 커지는 겁니다. 그러니까 원래부터 큰 사람은 원래부터 큰 것이고. 그런데 만약에 도낳스에게 서울 선대위원장을 준다고 해 보면 완전 달라지는 것이죠.
     
    ◇ 박재홍> 그러면 또 저희 방송이 품격이 올라가겠네요. 지금도 품격이 높지만.
     
    ◆ 권지웅> 윤석열 대통령에게 별로 그렇게 좋아 보이는 사람은 아니어서.
     
    ◆ 김재섭> 굳이 부인하지는 않겠습니다.
     
    ◇ 박재홍> 고양병 국민의힘 고양병 당협위원장 김종혁 비대위원. 수도권 위기론.
     
    ◆ 김종혁> 저는 수도권 위기론에 대해서 진짜 수도권 위기론을 느껴야 되는 건 민주당 아닐까 싶어요. 정말 그런 생각을 해요. 왜냐하면 선수가 없어요. 확장성 이야기하시잖아요. 저는 가만히 생각해 봐요. 민주당에서 어떤 분들이 나오면 국민들이 저거 세월 갔는데 괜찮을까 추미애, 글쎄. 김용민, 정청래, 고민정. 글쎄, 모르겠어요.
     
    ◇ 박재홍> 권지웅도 있고 장윤미도 있고 굉장히.
     
    ◆ 김종혁> 권지웅 이러면 좀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전혀 민주당에 의원들이거나 나오려고 하는 분들 중에서 솔직히 이거 좀 큰일 났네라고 생각이 드는 분이 없어요. 그런데 아까 지금 나경원, 원희룡, 한동훈 얘기했지만 안철수 의원도 있잖아요. 그리고 예를 들면 윤희숙 의원도 있어요, 전 의원. 그리고 아까 얘기했던 대로 김재섭을 필두로 이준석 전 대표.
     
    ◇ 박재홍> 동북권 벨트. 서울 동북권 벨트.
     
    ◆ 김종혁> 김병민, 오신환 다 새로운 어떻게 보면 오래됐지만 새롭거나.
     
    ◆ 장윤미> 새롭지 않다는.
     
    ◇ 박재홍> 오래됐지만 새로운 신인들. 알겠습니다.
     
    ◆ 김종혁> 예를 들면 결국에 시대전환의 조정훈 의원도 결국에 우리와 같이 갈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정말로 수도권 위기론을 고민해야 될 건 민주당이에요. 민주당에 사람이 없어요. 그리고 얘기 들어보니까 또 하나가 뭔지 알아요? 민주당이 수도권에서 21대에 너무나 많은 의원들을 배출했어. 솔직히 죄송하지만 자격미달의 의원들을. 그런데 이분들이 기득권이야. 이분들과 싸우려면 정말 힘들어요. 빈 자리가 별로 없어. 국민의힘 빈자리가 너무 많아요, 지금. 그래서 빈자리가 너무 많아서 집어넣을 사람 괜찮은 사람 다 집어넣을 수 있어요.
     
    ◇ 박재홍> 민주당 위기라고 하는데 국민의힘 얼마나 위기인지 말씀해 주세요.
     
    ◆ 장윤미> 사실 민주당에도 위기의식이 있는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이야기를 하시는 분을 들었어요. 저는 국민의힘이 압승을 거두기는 어려운 구조인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정권심판론이 작용하는 선거에서 유리한 고지에 보기도 어렵고 대통령의 실정이 상당히 또 많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보고 있고요. 그렇다면 민주당이 압승을 거뒀을 때 국민들이 이제 대안으로 뭔가 모색이 되겠구나라고 박수를 막 쳐주실 것인지 자문해 봤을 때 그렇다고 이야기하기 어려울 겁니다. 많은 의석 수를 점하고 부족한 부분을 많이 노정했다고 국민들이 보고 있을 거예요. 그럼에도 수도권 인물난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이 훨씬 더 어려운 구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김기현 대표가 수도권 위기 해결책은 인재 영입이다. 계파나 개인적 후보는 아무 상관없다. 승리할 수 있는 인재라면 삼고초려가 아니라 십고초려를 하겠다라고 말씀하셨어요.
     
    ◆ 장윤미> 인재들이 국민의힘으로 가고 있다고 보여지지 않고 있습니다. 심지어 대통령실도 인재난에 영입난에. 고충을 겪는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지금 이 구도 속에서 자신을 국민의힘의 선거 속에 유능하고 능력 있는 젊은층이 두텁지 않을 겁니다.
     
    ◆ 김종혁> 지켜보세요.
     
    ◆ 장윤미> 지켜보겠습니다.
     
    ◇ 박재홍> 있어요? 있습니까?
     
    ◆ 김종혁> 많아요.
     
    ◆ 김재섭> 저희가 또 물론 국민의힘이 기본적으로 더 위기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왜냐하면.
     
    ◇ 박재홍> 수도권은 국민의힘 입장에서 늘 어려웠던 지역이기도 했고.
     
    ◆ 김재섭> 서울이 대개 지역구가 48개에서 49개가 됐는데 저희가 17대 국회의원 선거부터 21대 국회의원 선거까지 20석이 넘었던 것은 딱 2018년 때 한 번이에요. 그러니까 계속 과반을 못 넘었던 게 말하자면 그전까지의 선거 기록이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기본적으로 더 어렵다고 생각하는 게 맞는데 다만 서울에서 바람이 일어난다고 한다면 앞서 말씀드린 대로 제가 말씀드린 동북권 벨트의 인물들이 오래된 신인들이거든요. 그러니까 인지도는 좀 있는데 신인인 사람들. 한 번도 배지를 달지못한 사람들이 많아서 아무래도 여기서 승부처가 되지 않을까 하는 게 저의…
     
    ◇ 박재홍> 본인도 오래된 신인입니까?
     
    ◆ 김재섭> 저는 한 4년 정도 된.
     
    ◇ 박재홍> 오래된 건 아니고.
     
    ◇ 박재홍> 3년 된 신인.
     
    ◆ 권지웅> 저는 사실 민주당 이야기는 일부러 안 한 거였는데 민주당 역시도 위기라고 생각합니다, 수도권 내에서도. 그러니까 지금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만 믿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수도권 내에서 마지막에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르는 거고 그다음에 인구 추가도 보면 서울이 고령화되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보수화되고 있다고 볼 수도 있어요, 평균적으로는. 그런 상황이라 게다가 현역 의원들이 많잖아요. 현역 의원들 개별로야 어떤 혁신성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미지로 봤을 때는 기득권적인 그리고 변하지 않는 이런 이미지를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그러니까 쇄신하는 팀이 저는 수도권에서 이길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 박재홍> 먼저 쇄신하는 팀이.
     
    ◆ 권지웅> 그래서 그걸 민주당이면 민주당이 훨씬 더 많은 의석을 가질 거고 만약에 국민의힘이 그걸 해 낸다고 하면 국민의힘이 이길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국민의힘 해낼 수 있을까요? 20초 우리 김재섭 위원장.
     
    ◆ 김재섭> 도낳스가 있는 한 바람은 일어날 수 있다.
     
    ◇ 박재홍> 밖에서 굉장히 힘들어하고 있어요. 도낳스 그만 얘기하라고.
     
    ◆ 김재섭> 알겠습니다. 죄송합니다.
     
    ◇ 박재홍> 검찰이 대북송금 의혹 관련해서 이재명 대표를 내달 4일 소환을 재통보했다라는 속보가 들어와 있습니다. 오늘 한판직감 함께해 주신 분 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당협위원장, 권지웅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 두 분 고맙습니다.
     
    ◆ 김재섭> 고맙습니다.
     
    ◆ 권지웅>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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