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제공대구시가 지역 유일의 화장시설인 명복공원의 시설 현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인근 주민들이 지원 대책에 불만을 표시했다.
4일 대구 수성구는 "주민숙원사업 해결을 위한 대구시의 지원 방안이 주민들과 구체적으로 협의되지 않으면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시가 계획 중인 화장시설 현대화 사업은 화장로 증설과 편의시설 확충 등을 골자로 한다.
앞서 명복공원 인근 지역인 만촌동, 고모동 주민들은 대구시가 현대화 사업 추진과 함께 노인복지관 설치, 개발제한구역 해제, 주변 체육시설 조성, 인근 지역 종상향,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도로 신설 등 지역 주민 지원을 강화해야한다고 요구했었다.
하지만 최근 대구시는 고모동 도시계획도로 개설, 만촌2동 주거지역 종상향을 추진 두 가지만을 주민 지원 대책으로 발표했다.
일부 주민들은 화장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현실적인 사정을 감안해 대구시의 정책을 수용하되, 지난 57년간 고통을 감내한 데 따른 합당한 보상까지 요구하고 있다.
수성구는 주민 요구 사항을 면밀히 검토한 뒤 대구시에 입장을 전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