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16일 저녁 부산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 페루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지시를 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클린스만호의 국내파가 영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4일 인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했다. 클린스만호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8일 웨일스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웨일스, 13일 뉴캐슬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A매치 2연전을 치른다.
이날 영국행 비행기에 오른 인원은 8명이다.
앞서 3일 차두리 신임 코치를 비롯해 이기제(수원 삼성), 김주성(FC서울), 김준홍(김천 상무)이 먼저 영국으로 향했고, 4일 K리그 소속 문선민, 안현범(이상 전북 현대), 이동경, 김영권, 설영우, 정승현, 조현우(이상 울산 현대), 이순민(광주FC)이 출국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개인 일정으로 해외에 머물다가 웨일스로 합류한다.
해외파들도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이미 황의조(노리치 시티), 김지수(브렌트퍼드), 황인범(올림피아코스), 김승규(알샤바브)는 현지에 도착해 가볍게 몸을 풀었고,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조규성(미트윌란)도 차례로 웨일스에 도착한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부상으로 제외됐지만, 명단에 포함된 조규성과 황희찬, 오현규(셀틱)가 나란히 부상을 털고 복귀했다.
무엇보다 해외파들의 컨디션이 절정인 점이 반갑다. 손흥민이 번리전 해트트릭을 작성했고, 황희찬도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시즌 2호 골을 터뜨렸다. 조규성은 오르후스전 어시스트를 배달했고, 홍현석(KAA 헨트)은 클리퓌 브뤼헤전에서 멀티골을 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독일에서도 철벽 수비를 자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