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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단식의 고통, 민주공화국 지킨 선배들과 비교 못해"

국회/정당

    이재명 "단식의 고통, 민주공화국 지킨 선배들과 비교 못해"

    핵심요약

    단식 엿새째…"결국 국민이 승리할 것"
    "민주주의 망가지고 있어…검사 독재"

    이재명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단식투쟁천막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윤창원 기자이재명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단식투쟁천막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윤창원 기자
    단식 엿새째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5일 "단식으로 느끼는 고통이 있다 해도 감히 군홧발에 짓밟혀 가며 민주공화국을 만들고 지켜낸 선배들과 비교할 수 없다. 그렇기에 오늘도 지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결국 국민이 승리할 것"이라며 이같이 썼다.

    그는 "단식 5일째인 어제 우리 사회 큰 어른 함세웅 신부님께서 찾아주셨다. 독재 타도에 앞장서신 신부님 모습을 보니 87년과 지금이 겹쳐 보인다"라며 "4.19부터 5.18, 6.10민주항쟁에 이어 촛불혁명까지 우리의 선배들은 목숨을 걸고 국민이 주인인 세상을 만들어 내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로 쟁취한 민주주의가 망가지고 있다. 군부독재의 군홧발이 사라진 자리를 검사독재의 서슬 퍼런 칼날이 대신하고 있다"며 "독재란 곧 생각의 독점을 뜻한다. 독재 권력의 통치는 언제나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상대를 악마화하는 것에서 시작했다. '지금을 군부독재 시절과 비교할 수 있냐'는 물음에 대한 답이 될 것"이라고 윤석열 정권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역사는 시계추 같아서 전진과 후퇴를 반복한다"며 "4.19 혁명 불과 1년 후 박정희 군부세력의 쿠데타가 벌어졌을 때가 그러했고, 촛불혁명을 거쳐 검사독재정권이 들어선 지금도 그렇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역사는 반복되면서도 늘 전진했다"며 "너무 더딘 것 같아도, 또 패배감과 무력감에 끝난 것 같아도 역사는 앞으로 나아간다. 우리 앞에 서서 결국 민주주의를 쟁취한 선배들과 국민의 발자취가 그 증거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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