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의원. 신 의원실 제공전남 나주시 내 가축분뇨로 인한 악취문제를 저감하고 지속가능한 축산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신정훈 국회의원(전남 나주·화순)은 농림축산식품부 '2024년 축산악취 개선사업(공모)' 에 나주시 일원이 확정돼 국비 및 융자로 총 13억여 원 지원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축산악취개선시설 지원사업'은 양돈분뇨 정화시설, 바이오커튼, 액비저장조 등 가축분뇨처리 시설·장비를 지원해 분뇨를 퇴비·액비 등으로 자원화하는 사업으로, 환경오염 방지, 자연순환 농업 활성화, 축산농가 주변 주거환경 개선 등 1석 3조의 효과가 기대되는 사업이다.
그동안 나주는 혁신도시 정착과 귀농귀촌 활성화 등 도시 팽창에 따른 악취 민원이 꾸준히 증가해 왔다. 실제 빛가람동 주변 3Km 이내 축사 및 민간 퇴비공장 등에서 발생하는 약취가 혁신도시로 유입되면서 주민의 불편이 컸다.
나주시는 전라남도 전체 축산 규모 1위로, 닭오리 등 가금은 전라남도 전체의 23%, 돼지 13%, 한육우는 9%가 나주에서 생산되고 있다.
이번 국비·융자금 확보로 분뇨처리 기간이 많이 단축되고, 축산시설 환경개선을 통한 쾌적한 정주여건 조성으로 지역민과 상생 발전하는 축산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정훈 의원은 지난해 '나주시민과 함께 하는 소통의 날'을 정기적으로 꾸준히 추진하며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힘써왔다. 축산악취 문제도 주민의 고통이 큰 현안 중 하나였다.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 확정 과정에서 윤병태 시장을 비롯한 나주시 공무원들이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
신정훈 의원은 "그동안 주민들의 적극적으로 제기해주신 사업들에 대한 예산 확보로 주민이 더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여건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삶의 질 개선과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주민과 더 소통하고 개선책 마련에도 힘을 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수입축산물의 범람과 배양육의 도전 등 해결되지 않는 과제로 근심이 많은 축산인에게도 미약하나마 힘이 되기를 바라며, 이번 축산악취 개선을 통해 지역 주민의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