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에서 60대와 70대가 연이어 고독사했다.
5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3분쯤 달성군 화원읍의 한 주택에서 7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주민들은 홀로 살던 이 남성이 며칠째 보이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4시 26분에는 달성군 논공읍의 한 빌라에서 60대 남성 A씨가 사망한 채 발견됐다.
혼자 살던 A씨와 주 1-2회씩 연락을 주고받던 복지관에서 닷새간 A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다.
한편 달성군은 오는 11월까지 고독사 비율이 높은 장년층과 경제적, 심리적으로 취약한 청년층을 대상으로 고독사 위험군을 발굴하기 위한 실태조사에 나선다.
1차 조사는 온라인과 우편 조사로 진행하며 2차 조사는 사회적 고립도가 높은 가구를 직접 방문할 계획이다.
달성군은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고립 가구의 서비스 욕구 등을 세밀하게 파악하고 맞춤형 연계,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