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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대로 여행 스케줄 뚝딱"…앱의 놀라운 진화

산업일반

    "원하는대로 여행 스케줄 뚝딱"…앱의 놀라운 진화

    핵심요약

    티맵모빌리티는 AI 개인화 서비스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교통정보 제공
    여행 어플, AI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여행 계획 세워줘
    개인정보 보호보다 활용이 앞서…"관련 규제도 서둘러야"

       연합뉴스 연합뉴스
    최근 AI(인공지능)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이들 앱은 개인에게 특화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면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AI 개인화 서비스는 제공받은 개인의 정보에 맞춰 AI가 자동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것을 말한다. 개인의 특성과 정보에 따라 개인마다 각기 다른 정보를 제공해주기에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티맵모빌리티(티맵)는 지난 4일 AI 개인화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들에게 개인 맞춤형 모빌리티 서비스를 시작했다. 티맵은 그동안 축적된 이용자들의 정보, 활동, 운전 습관등의 데이터를 활용해 사용자들의 관심사와 상황에 맞는 정보를 제공한다. 티맵은 또 장소 추천, 교통상황 예측 등 AI 개인화 기술을 활용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라 밝혔다.

    여행사에서도 AI 개인화 서비스를 적극 활용했다. 기존에 축적된 이용자들의 여행 경로, 여행 상품 이용, 이용 후기 등의 정보를 활용해 이용자들에게 맞춤형 여행 계획을 제공했다.

    2021년 5월에 출시된 여다는 자체 AI를 통해 1분안에 이용자에게 국내 여행 일정을 계획해준다. 이용자가 날짜와 여행지를 선택하고 이후 여행에서 하고 싶은 것들을 입력하며 그것에 맞춰 AI가 맞춤형으로 여행 일정을 계획해준다. 또한, 일정 속에 추가하고 싶은 장소가 있다면 추가된 장소 위주로 이동할 경로도 제공해준다.

    여다를 사용해본 이용자 조모(56)씨는 "평소에 여행을 좋아했는데 거리를 고려해 일정을 짜기 어려웠다. 어플이 직접 거리를 고려해 여행지를 조합해주고 개인의 취향에 맞춰서 설정해주니 좋았다"라 말했다.

    여행 종합 에약 플랫폼인 마이리얼트립도 지난 2월 챗봇을 활용한 AI 여행플래너를 출시했다. 챗봇을 통해 여행 계획을 설정해준다. 이용자가 직접 일정과 장소를 입력하면 시간대별로 여행 일정을 계획해준다.

    한 이용자는 "오사카에 가서 도시 전경을 보고 싶다고 입력했더니 우메다 스카이 빌딩을 추천해주었다"라 말했다. 이외에도 사찰 방문을 원할 시에는 시텐노지라는 오사카의 사찰을 추천해주기도 했다.

    스노우 어플을 통해 AI가 한국 기독교 방송국 로고를 만들어 주었다. 조건희 인턴기자스노우 어플을 통해 AI가 한국 기독교 방송국 로고를 만들어 주었다. 조건희 인턴기자
    카메라 플랫폼도 AI 기술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카메라 플랫폼인 SNOW는 AI 프로필, AI 2세 만들기, AI 펫 등 다양한 AI 카메라 기술들을 선보였다. 5월에 출시한 'AI 프로필 서비스'는 한 달만에 이용수 150만 건을 기록했다.

    스노우의 AI 프로필 기능은 유료임에도 불과하고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유행처럼 번져나갔다. 기존 다른 카메라 어플에서 진행되었던 AI 프로필과는 확연히 다른 결과물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본인의 사진을 10~20장을 업로드하면 얼굴의 단점을 보완해주고 실제 사진과 같이 자연스럽게 보정해준다.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것과 유사하게 고품질의 프로필 사진을 제공한다.

    AI 프로필을 이용한 사용자는 "돈을 내고 찍을 수 있어 망설였지만 결과물이 자연스럽고 SNS에 게시할 만 해서 놀랐다. 이력서 사진으로 사용하고 싶을 정도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AI 기증을 탑재한 앱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한편에선 그에 맞춰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장치 마련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AI의 발전 속도가 규제 재정보다 빠른 관계로 아직 규범과 관련된 논의가 정확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한국은 '인공지능 산업 육성 및 신뢰기반 조성에 대한 법률'에서는 AI기술을 우선 허용하고 사후에 규제 원칙 및 선언하기로 결정했다. 규제보다 활용에 방점을 찍고 있는 것이다.

    (※ 이 기사는 5일자로 노컷비즈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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