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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父 친일' 주장한 박민식 장관 경찰에 고소

국회/정당

    문재인, '父 친일' 주장한 박민식 장관 경찰에 고소

    핵심요약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
    "전임 대통령 부친 정치적으로 악용"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답변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답변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12일 자신의 부친에 대해 '친일을 했다'고 한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을 경찰에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이날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를 통해 "문 전 대통령의 위임을 받은 비서관이 고소장을 양산경찰서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박 장관이 아무 근거 없이 문 전 대통령의 부친에 대해 친일을 했다고 매도했다"며 "정부여당은 자신들에 대한 비판을 가리기 위해 전임 대통령의 부친까지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행태를 당장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박 장관은 지난 6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백선엽 장군이 스물 몇 살 때 친일파라고 한다면 문 전 대통령의 부친인 문용형 그분도 나이가 거의 똑같다"며 "(문 전 대통령 부친은) 1920년생으로 당시 흥남시 농업계장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흥남시 농업계장은 친일파가 아니고 백선엽 만주군관학교 소위는 친일파인가"라며 "어떤 근거로 한쪽은 친일파가 돼야 하고 한쪽은 친일파가 안 돼야 하나"라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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