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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교복 입고 무장 강도질…6억여원 시계 훔친 10대들

국제일반

    대낮 교복 입고 무장 강도질…6억여원 시계 훔친 10대들

    • 2023-09-14 17:25
    홍콩에서 시계 가게 무장 강도 혐의로 체포된 10세 파키스탄 소년(가운데). 연합뉴스홍콩에서 시계 가게 무장 강도 혐의로 체포된 10세 파키스탄 소년(가운데). 연합뉴스
    외국에서 홍콩으로 이주한 10대 초반의 어린 학생들이 대낮에 교복을 입은 채 시계 가게를 상대로 무장 강도질을 하다 체포됐다.

    14일 명보 등 홍콩 언론에 따르면 두 학생은 지난 11일 오후 홍콩 번화가 침사추이의 한 시계 가게에서 발생한 무장 강도 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붙잡혔다.

    홍콩 경찰은 이 둘을 포함해 해당 시계점에 무기를 들고 난입, 370만홍콩달러(약 6억3천만원) 상당의 시계 20개를 훔쳐 달아난 강도 사건과 관련해 네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중 10세 소년은 파키스탄 출신으로 키가 170㎝에 달하며 현장에서 망치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14세 소년은 인도 출신으로 칼을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둘은 나란히 무단결석한 후 교복을 입은 채 범행에 가담했고, 그 대가로 5천~1만홍콩달러(약 85만~169만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경찰은 이 두 미성년자를 데리고 시계점을 턴 19세 파키스탄 남성도 체포했다.

    이와 함께 해당 19세 남성의 동생으로 경찰의 수사 과정에서 용의자들을 모른다고 거짓말을 한 17세 파키스탄 소년도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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