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과 공항, 제주항을 연결(노선도 1+2)하는 수소트램이 도입된다. 장기적으로는 연삼로(노선3)와 동서광로(노선4) 노선도 추진이 검토된다. 제주도청 제공제주도청과 제주공항을 거쳐 제주항까지 연결하는 수소트램이 도입된다. 그러나 예상 사업비만 4천억 원이 넘어 정부 설득을 통한 재원 확보가 최대 과제가 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수소트램 도입을 위한 사전타당성 검토용역을 마무리하고 제주시 노형동과 연북로, 제주도청, 제주공항, 용담동, 제주항을 연결하는 11.74㎞ 구간을 수소트램 노선으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노선의 비용편익분석(B/C)이 0.7 이상으로 국토교통부의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요건을 충족했기 때문이다.
다만 총 사업비가 4391억 원이나 소요될 것으로 보여 재원 확보가 최대 과제다.
제주도는 이에 대해 도시철도 국고 지원 기준에 따른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사업비의 60%에 해당하는 2634억 원 가량을 국비로 확보겠다는 입장이다.
수소 트램 운행 가상도. 제주도 제공우선 추진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동광로와 서광로, 연삼로 노선 등에도 수소트램 도입이 추진된다.
제주공항을 출발해 제주시청과 오현중·고교, 삼화지구, 도련동 연결하는 9.87㎞ 구간과 제주공항부터 제주보건소,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삼화지구, 도련동까지 10.48㎞ 노선도 장기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앞으로 제주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국토교통부 확정·고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 신청, 노선별 기본계획, 사업계획 승인 등의 절차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