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대표 단식 투쟁을 지지하며 동조 단식이나 삭발 투쟁 등에 나선 광주전남지역 총선 출마 예정자들이 체포동의안 부결을 당론으로 채택할 것을 18일 촉구했다. 정진욱 대표 특보 측 제공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단식 투쟁을 지지하며 동조 단식이나 삭발 투쟁 등에 나선 광주전남지역 총선 출마 예정자들이 체포동의안 부결을 당론으로 채택할 것을 촉구했다.
정진욱 민주당 당 대표 정무특보와 최영호 전 광주 남구청장, 박노원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등 11명은 18일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부결을 당론으로 채택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권은 단식 투쟁 중 건강 악화로 병원으로 실려간 이재명 대표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해 표결을 앞두고 있다"며 "우리는 군사 독재보다도 지독하고 무도한 검사 독재, 인면수심의 정권 아래에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대표가 병원에 실려 간 지금 영장을 청구한 것은 야당 탄압이자 체포동의안 표결 과정에서 민주당을 분열시키려는 술책"이라며 "민주당 의원들은 일치 단결해 검사 독재 정권과 투쟁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성명에는 지역에서 10일 이상 동조 단식 중인 정진욱 당 대표 정무특보와 김명선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최영호 전 광주 남구청장, 박노원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등이 참여했다.
또 삭발 투쟁이나 천막 농성 등을 하고 있는 김문수 당 대표 특보, 정의찬 당 대표 특보, 조계원 민주당 부대변인, 박균택 당 대표 법률특보, 강위원 당 대표 특보, 전진숙 전 청와대 행정관, 최치현 전 청와대 행정관 등도 동참했다.
민주당 친명계 원외 조직인 '더민주광주혁신회의' 이정락 운영위원장과 김성환·정준호 상임운영위원도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대표에 대한 정치적 탄압 중단과 체포동의안 부결, 정치 검사 척결, 윤석열 정권 퇴진, 내각 총사퇴 등 5가지를 요구했다.
광주혁신회의는 "더민주혁신회의는 윤석열 정권의 검사 독재를 심판하고 퇴보한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며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 이 대표를 사수하기 위해 총집결할 것으로 결의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