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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7일 '전력 피크' 93.6GW…역대 여름철 중 최대치

산업일반

    지난달 7일 '전력 피크' 93.6GW…역대 여름철 중 최대치

    핵심요약

    전력수요 피크, 원전 최대가동으로 전력수급 안정화
    피크 시 발전량, 가동기수 역대 최고실적 달성

    연합뉴스연합뉴스
    폭염으로 인해 지난달 7일 전력수요가 역대 여름철 중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여름 전력수요 피크는 지난달 7일 오후 5시쯤 93.6GW(기가와트)로 역대 여름철 전력수요 중 최고 실적이었다고 19일 밝혔다.
     
    다만 지난해보다 4.6GW 많은 104.3GW의 공급능력을 확보하면서 전력수급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원전과 석탄, LNG, 신재생 모두 공급능력 증가에 기여한 것이다.
     
    피크 시점의 실제 발전량 기준 원전과 신재생은 지난해보다 증가한 반면, 석탄과 LNG는 감소했다. 태양광 발전량은 지난해 7월 7일 오후 5시 피크 당시 1.0GW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2.5GW로 크게 늘었다.
     
    원전 역시 기저 전원으로서 일정 역할을 했다. 지난해 12월 신한울 1호기가 운영을 시작하면서 피크 시 발전량(21.9GW)·가동기수(21기) 모두 역대 여름철 최고치를 달성했다. 피크기여도(23.4%)도 지난 2016년(23.6%)이후 최고 실적이다.
     
    이번 여름은 7월 장마 직후 8월에는 습하고 무더운 날씨로 전력수요가 급증했다. 8월 평균기온은 26.4˚C로 역대 6위를 기록했다. 태풍으로 인한 설비 피해 우려와 함께 이달 초까지 이어진 이상고온 등도 변수였다. 
     
    태양광 비중이 커지면서 전력수요의 변동성도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20년 17GW 수준이던 태양광 설비용량은 현재 27GW를 넘어선 것으로 예상된다. 태양광은 날씨가 좋을 때는 전력수요를 분담하는 효과가 있지만 날씨 변동성이 크고 예측 가능성이 낮아 수급 관리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측면도 있다는 지적이다. 
     
    이호현 산업부 전력정책관은 "안정적 수급관리를 위해 재생에너지의 예측 가능성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며 "올해 말부터 제주도에서 시범운영하는 재생에너지 입찰 제도를 차질 없이 운영해 전국에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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