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메달을 획득한 김선우. 연합뉴스
아쉬운 표정의 한국 선수들. 연합뉴스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근대5종에서 한국의 첫 메달이 나왔다. 김선우(경기도청)가 개인전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단체전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선우는 24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여자 근대5종 개인전 결승에서 총 1386점을 획득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의 이번 대회 첫 메달을 안겼다.
근대5종은 수영, 펜싱, 승마, 레이저 런(육상, 사격)을 모두 진행하는 종목이다. 김선우는 수영 283점, 펜싱 255점, 승마 299점, 레이저 런 549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김선우는 아시안게임 3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2014년 인천 대회에서 단체전 금메달 멤버로 활약했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개인전 동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 20일 예선전을 시작한 여자부는 전체 출전 인원이 19명뿐이라 준결승 없이 곧바로 결승에 돌입했다. 한국은 김선우를 비롯해 김세희(BNK저축은행), 성승민(한국체대), 장하은(LH) 등 4명이 출전했다.
단체전 순위는 개인전 상위 3명 성적을 합산해 가린다. 한국은 김선우(1386점), 김세희(1100점), 성승민(1088점)의 점수를 합쳐 3754점으로 단체전 3위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개인전 금메달은 중국 장 밍(1406점)가 차지했고, 동메달은 중국은 비안 유페이(1374점)가 목에 걸었다. 중국은 상위 3명에 오른 8위 정 시우팅(1314점)의 점수를 합산해 4094점으로 단체전까지 석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