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국가대표 차예은이 24일 오후 중국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품새 개인전 결승에 출전해 품새 동작을 선보이고 있다. 항저우(중국)황진환 기자'효자 종목' 태권도 품새에서 금메달이 2개나 나왔다. 여자 차예은(경희대)이 남자 강완진(홍천군청)과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차예은은 24일 중국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태권도 품새 개인전 결승에서 공인품새에서 7.860점, 자유품새에서 7.220점을 획득했다. 도합 15.080점, 평균 7.540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품새 개인전 결승에서는 한일전이 성사돼 눈길을 끌었다. 앞서 준결승에서 차예은(평균 5.430)은 대만의 천심야(평균 7.170)를 제치고 결승에 올랐다. 다른 준결승에서 이란의 살라흐수리 마르잔(평균 6.440)을 꺾은 일본의 니와 유키오(평균 6.860)와 만났다.
결승에서 차예은은 니와 유키오(평균 7.620)보다 0.240점 높은 평균 7.860을 기록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2001년생인 그는 첫 아시안게임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하며 차세대 에이스의 등장을 알렸다.
태권도 국가대표 강완진이 24일 오후 중국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품새 개인전 결승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항저우(중국)=황진환 기자
앞서 열린 남자 태권도 품새 개인전 결승에서는 강완진이 평균 7.730으로 1위에 올랐다. 공인품새에서 8.000점, 자유품새에서 7.260점을 받으며 도합 15.260점을 기록했다.
결승에서 맞붙은 대만 마원중(평균 7.480)은 공인품새에서 7.880점, 자유품새에서 7.080점을 받았다. 도합 14.960점으로 평균 7.480점을 획득해 은메달에 만족했다.
강완진은 아시안게임 첫 출전이었던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개인 첫 금메달을 획득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태권도 품새에서 남녀 동반 금메달이 나오며 한국의 효자 종목임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