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연합뉴스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유럽 무대 통산 200골을 쐈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리버풀과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36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토트넘도 2대1로 승리하며 개막 7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2009년 11월 독일 함부르크와 계약하며 유럽 무대로 향했다. 2010년 6월 1군에 합류했고, 10월30일 쾰른전에서 유럽 데뷔골을 터뜨렸다. 첫 시즌 성적은 3골. 함부르크도 재빠르게 손흥민과 4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2011-2012시즌 5골, 2012-2013시즌 12골을 기록했다.
2013-2014시즌을 앞두고 레버쿠젠으로 둥지를 옮겼다. 2013-2014시즌 12골, 2014-2015시즌 17골을 넣으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토트넘 이적 후 첫 시즌은 주춤했다. 40경기 8골(리그 4골)에 그쳤다. 하지만 두 번째 시즌부터 해리 케인과 함께 토트넘을 상징하는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2016-2017시즌 21골(리그 14골), 2017-2018시즌 18골(리그 12골), 2018-2019시즌 20골(리그 12골), 2019-2020시즌 18골(리그 11골), 2020-2021시즌 22골(리그 17골)을 만들었다.
2021-2022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23골)에 오르며 24골을 기록했고, 2022-2023시즌에는 안와골절, 스포츠 탈장 등 부상 속에서도 14골(리그 10골)을 넣었다.
케인이 떠난 2023-2024시즌에도 손흥민의 활약은 계속됐다.
개막 3경기에서 침묵했지만, 번리와 4라운드 해트트릭으로 골 퍼레이드를 시작했다. 아스널과 6라운드 '북런던 더비'에서 멀티골을 터뜨렸고, 리버풀과 7라운드에서도 골을 넣으면서 유럽 무대 통산 200골을 채웠다.
함부르크에서 20골, 레버쿠젠에서 29골, 그리고 토트넘에서 151골이다. 프리미어리그 109골로 라이언 긱스와 동률을 이뤘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득점 공동 27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