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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권 밖인데도 고전' 女 배구, 약체 네팔에 진땀승…2R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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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랭킹권 밖인데도 고전' 女 배구, 약체 네팔에 진땀승…2R 진출

    리시브를 받는 강소휘. 아시아배구연맹(AVC)리시브를 받는 강소휘. 아시아배구연맹(AVC)기사회생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약체 네팔을 꺾고 힘겹게 2라운드에 진출했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는 2일 중국 항저우 사범대학 창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조별 리그 C조 2차전에서 네팔을 세트 스코어 3 대 0(25-21, 25-14, 25-11)로 제압했다. 조별 리그 2경기에서 1승 1패을 기록, 상위 2위에 들어 2라운드에 진출했다.

    결과는 깔끔한 셧아웃 승리였지만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 40위인 한국은 순위에 집계조차 되지 않은 약체인 네팔을 상대로 다소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격 득점(43-18)에서는 크게 앞섰지만, 경기 초반부터 잦은 범실로 휘청였다. 이날 한국은 네팔(16개)보다 6개 많은 22개의 범실을 쏟아냈다.

    위기의 순간 '에이스' 강소휘(GS칼텍스)가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양 팀 최다인 18점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아웃사이드 히터 이선우(정관장)와 표승주(IBK기업은행)도 나란히 10점으로 힘을 보탰다.

    토스를 올리는 김다인. 아시아배구연맹(AVC)토스를 올리는 김다인. 아시아배구연맹(AVC)전날(1일) 한국은 대회 첫 경기에서 베트남에 세트 스코어 2 대 3(25-16, 25-22, 22-25, 22-25, 11-15)로 패했다. 1, 2세트를 먼저 잡았지만 나머지 세트를 내리 내주는 충격적인 리버스 스윕패를 당했다.

    한 달 전 악몽이 재현됐다. 한국은 지난 8월 태국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 조별 리그에서도 베트남에 리버스 스윕패를 허용했다. 베트남을 상대로 연달아 집중력이 부족한 모습을 보이며 무너졌다.

    아시안게임 여자 배구에서는 조별 리그 3개 팀 중 상위 2위 안에 들어야 2라운드에 진출한다. 그리고 2라운드에서 다시 조 2위 안에 들면 준결승 티켓을 받는다.

    한국은 베트남, 네팔과 C조에 편성됐다. 네팔과 한국을 연달아 꺾은 베트남은 조 1위로 2라운드에 선착했고, 1패를 떠안은 한국은 이날 네팔을 반드시 꺾어야 조 2위로 2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다현 서브. 아시아배구연맹(AVC)이다현 서브. 아시아배구연맹(AVC)
    1세트부터 한국은 네팔을 상대로 힘든 경기를 펼쳤다. 주포 강소휘를 필두로 공격을 주도했지만 잦은 범실로 위기를 자초했다. 여기에 리시브 라인까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 탓에 팽팽한 1점 차 승부를 이어갔다.

    다행히 19 대 19로 맞선 상황에서 정호영의 백어택으로 물꼬를 텄고, 5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마지막 한 점을 남겨둔 상황에서 연달아 실점해 다시 흔들리는 듯했지만 정호영이 속공을 해내면서 1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어진 세트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전개됐다. 한국은 네팔과 11 대 10까지 1점 차로 팽팽하게 맞섰다. 하지만 표승주의 백어택을 시작으로 3연속 득점에 성공한 뒤 공격을 주도했다.

    이후 네팔의 집중력이 흐트러진 틈을 타 더 거세게 공격을 몰아쳤다. 한국은 21 대 14로 앞선 상황에서 연속 4득점으로 2세트를 깔끔하게 마쳤다.

    한국은 여세를 몰아 3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전날 베트남과 경기에서 저지른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다. 네팔에 무려 14점 차 대승을 거두면서 깔끔한 셧아웃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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