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5 N은 문을 열고 탑승하는 순간부터 이 차가 전기차라는 사실을 잊게 만든다. N 전용 특화 사양인 e-쉬프트와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 기능 덕이다.
N e-쉬프트는 변속감은 물론 기어단에 따라 달라지는 엔진 브레이크 느낌과 공회전 때의 엔진 거동까지 구현한다. 변속 패턴은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바뀌는데, 고성능의 N 모드에서는 실제 레이스카가 선사하는 역동적인 변속감을 제공한다. 아울러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 기능이 흔히들 '팝콘 튀기는 소리'라고 말하는 배기음까지 더하면서 아이오닉5 N은 전기차이지만 전기차가 아닌, 금방이라도 앞으로 치고 나갈 듯한 스포츠카의 감성을 완성시킨다.
감성뿐만 아니라 실제 성능도 슈퍼카 못지 않다. 제로백은 3.4초, 최고 출력은 650마력이다. 고속 주회로에서 달렸을 때 느껴지는 가속감은 잠시 두려움이 느껴질 정도로 폭발적이었다. 직선로 중간 쯤에서 650마력까지 끌어올리는 빨간색의 NGB(N 그린 부스트) 버튼을 눌렀을 때에는 마치 로켓처럼 튕겨 나갔다.
전기차에서 맛보는 폭발적 성능과 스포츠카의 감성을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