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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AI 경쟁 본격화…SKT '에이닷' 이어 KT '마음' 출격대기

IT/과학

    이통사 AI 경쟁 본격화…SKT '에이닷' 이어 KT '마음' 출격대기

    LG 엑사원 2.0, 네이버 하이버클로바X 이어 카카오도 공개 예정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I 사업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I 사업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이동통신사가 앞다퉈 AI(인공지능)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경쟁에 돌입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달 26일 AI 브랜드 '에이닷(A.)'을 공식 출시했다. 에이닷은 △통화 요약 △일정 등록 △주소 공유 △통화 중 실시간 통역 △수면 관리 등 맞춤형 AI 개인비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특히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등으로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모바일과 브로드밴드 등 핵심 비즈니스에 AI를 접목할 계획이다. 여기에 모빌리티·헬스케어·미디어 등 인접 영역으로 AI를 확대하는 'AIX'와 LLM(거대언어모델) 에이닷 정식 출시 등 'AI 피라미드 전략'도 구체화했다.
     
    이를 위해 앤트로픽과 오픈 AI, 코난테크놀로지 등 국내외 주요 AI 기업과 협업은 물론 도이치텔레콤 및 싱텔 등과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를 구축해 45개국 약 12억 명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AI 개인비서 서비스 개발에도 나섰다.
     
    KT의 믿음 역시 사람에 더 가까운 대화를 통한 AI 전문 상담, AI 감성 케어 등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KT 역시 인프라부터 AI 응용 서비스까지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AI 풀스택(Full Stack)' 전략을 공개했다. 이를 위해 AI 반도체 설계 회사인 리벨리온, AI 인프라 솔루션 회사 모레, 생성형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 교육 특화 스타트업 콴다 등에 투자해 AI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앞서 LG는 지난 7월 초거대 AI 엑사원 2.0을 선보였고, 하이버클로바X(네이버)와 코지피티 2.0(카카오) 등도 국내 AI 서비스 경쟁에 불을 지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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