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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혈당으로 쓰러진 남성, 경찰이 '콜라' 먹여 구조

강원

    저혈당으로 쓰러진 남성, 경찰이 '콜라' 먹여 구조

    지난 8월 12일 강원 태백시 황지동의 한 길가에 "남성이 쓰러져 있다"는 112신고가 접수돼 경찰관들이 긴급 조치에 나섰다. 태백경찰서 제공지난 8월 12일 강원 태백시 황지동의 한 길가에 "남성이 쓰러져 있다"는 112신고가 접수돼 경찰관들이 긴급 조치에 나섰다. 태백경찰서 제공
    의식이 혼미한 상태로 길가에 쓰러진 남성이 경찰관들의 현명한 대처로 구조된 사실이 알려졌다.

    4일 태백경찰에서 따르면 지난 8월 12일 강원 태백시 황지동의 한 길가에 "남성이 쓰러져 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태백경찰서 황지지구대원들은 도로 바로 옆 인도에 쓰러진 40대 남성 A씨를 발견했다. 당시 A씨는 엎드린 모습으로 팔에 상처를 입은 상태였다.

    의식이 흐려진 상태에 놓인 A씨는 경찰관에게 자신이 저혈당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고 경찰관은 즉시 인근 마트로 달려가 콜라를 사왔다. 또 다른 경찰관은 인근 모텔로 뛰어가 숟가락과 빨대를 구해왔다.

    지난 8월 12일 강원 태백시 황지동의 한 길가에 "남성이 쓰러져 있다"는 112신고가 접수돼 경찰관들이 긴급 조치에 나섰다. 태백경찰서 제공지난 8월 12일 강원 태백시 황지동의 한 길가에 "남성이 쓰러져 있다"는 112신고가 접수돼 경찰관들이 긴급 조치에 나섰다. 태백경찰서 제공
    경찰관들은 A씨를 부축한 뒤 숟가락으로 콜라를 조금씩 마시게 해 상태를 확인했고 A씨는 다행히 의식을 회복했다.

    경찰은 인근 계단까지 A씨를 부축한 뒤 구급대원들이 올 때 까지 상태를 살폈고 119대원에게 A씨를 무사히 인계했다.

    당시 현장에서 A씨를 구조한 태백서 황지지구대 소속 최하영 순경은 "당시 상황이 구체적으로 기억나지는 않지만 보통 쓰러졌다는 신고가 들어오면 대부분이 주취자인데 단순 주취자로 생각하지 않고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했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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