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주(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한국부동산원 제공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모두 상승폭을 확대했다. 서울과 지방은 모두 아파트값 상승폭을 유지했는데 서울은 전셋값 상승폭이 둔화됐고 지방은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이번주(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8% 상승, 전세가격은 0.13% 상승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주 0.08% 오르며 지난주(0.07%)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수도권(0.11%→0.13%)은 상승폭이 확대됐고, 서울(0.10%→0.10%)과 지방(0.03%→0.03%)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은 뒤늦게 상승을 시작한 외곽 지역과 일찌감치 상승세가 이어졌다 최근 상승폭이 주춤했더 지역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이외 지역은 상승폭을 유지하거나 축소하는 등 숨고르기를 하는 모양새다.
△동대문(0.17%→0.18%) △관악(0.10%→0.11%) △강남(0.09%→0.11%) △서대문(0.06%→0.09%) △서초(0.06%→0.08%) 등은 상승폭을 키웠고, 성동(0.15%→0.15%)과 강동(0.14%→0.14%) 등은 높은 상승폭을 이어갔다.
박종민 기자한국부동산원은 "명절 연휴 영향으로 거래 및 매수문의는 감소했으나 주요 지역 인기 단지의 매도 희망가격 수준이 지속적으로 상향 조정되는 모습을 나타내는 등 서울 전체는 오름세를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인천은 이번주 0.07%오르며 전주(0.05%)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중구(0.17%→0.24%) △연수(0.10%→0.12%) △서구(0.10%→0.09%) △남동(0.06%→0.07%) 등 대부분 지역이 상승폭을 키웠다.
경기 역시 0.16% 오르며 전주(0.14%)보다 상승세가 거세졌다. △과천(0.40%→0.45%) △하남(0.30%→0.39%) △안양 동안(0.28%→0.34%) △성남 분당(0.28%→0.34%) △수원 영통(0.28%→0.34%) △화성(0.21%→0.30%) △안산(0.21%→0.27%) △부천(0.22%→0.24%) △김포(0.03%→0.13%) 등이 상승폭을 키우며 경기 전체 상승폭 확대를 견인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13% 오르며 지난주(0.11%)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수도권(0.22%→0.23%)과 지방(0.02%→0.04%)은 상승폭이 확대됐고, 서울(0.17%→0.16%)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은 △동대문(0.29%→0.29%) △구로(0.22%→0.22%) △영등포(0.15%→0.15%) 등이 높은 상승폭을 유지하고 △서대문(0.12%→0.19%) △노원(0.12%→0.19%) △관악(0.13%→0.18%) △도봉(0.09%→0.10%) 등 일부 지역이 상승폭을 확대했지만 이외의 서울 대부분 지역이 상승폭이 축소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주요 지역 선호 단지의 임차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입지가 우수한 단지를 중심으로 매물 부족 현상과 전반적인 가격 상승 추세가 지속됐다"고 밝혔다.
인천은 이번주 0.13% 오르며 전주(0.16%)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인천은 연수(0.22%→0.30%)를 뺸 모든 지역이 상승폭을 줄이며 인천 전체 상승세가 다소 잦아들었다.
경기는 0.29% 상승하며 전주(0.26%)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화성(0.59%→0.69%) △하남(0.64%→0.67%) △안산 단원(0.52%→0.58%) △과천(0.21%→0.53%) △용인 수지(0.29%→0.39%) 등 인기 지역이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경기 전체 상승세를 견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