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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중동특사, 이-팔 전쟁에 "휴전과 민간인 보호 급선무"

중동/아프리카

    中 중동특사, 이-팔 전쟁에 "휴전과 민간인 보호 급선무"

    핵심요약

    무고한 민간인 사상자 발생에 안타까움 느껴
    중국 주장해온 '두 국가 방안' 해법으로 제시

    가자지구서 솟구치는 검은 연기. 연합뉴스가자지구서 솟구치는 검은 연기. 연합뉴스
    중국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전쟁으로 발생한 인도주의적 위기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며 양국간 휴전을 적극적으로 중재하겠다는 입장을 팔레스타인 측에 전했다.

    자이쥔 중동 문제 특사는 11일 팔레스타인 외교부 제1차관과의 통화에서 "중국은 현재 팔레스타인-이스라엘의 충돌이 격화해 많은 무고한 민간인 사상이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은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팔레스타인의 안전과 인도주의적 상황이 엄중히 악화한 것에 대해 깊이 우려를 표한다"면서 "휴전과 민간인 보호가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또,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충돌의 끊임없는 반복을 가라앉히는 출구는 '두 국가 방안'의 기초 위에서 평화 회담을 복원하고, 독립된 팔레스타인 국가를 건설해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평화 공존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이 주장해 온 '두 국가 방안'은 지난 1967년 제3차 중동전쟁 이전 경계선을 기준으로 팔레스타인을 독립 국가로 만들어 이스라엘과 공존하게 만들자는 구상이다.

    자이 대사는 그러면서 "중국은 계속해서 휴전을 이끌고, 인도적 위기 완화를 도울 것"이라면서 "적극적으로 협상을 중재·촉구하고, 팔레스타인 문제의 전면적이고 공정하며 항구적인 해결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팔레스타인 외교부 제1차관은 "현재 팔레스타인의 인도적 상황은 매우 심각하다"며 "국제 사회는 응당 책임감을 갖고 휴전을 이끌어야 하고, 평화 회담을 재개해 '두 국가 방안'의 기초 위에 독립된 팔레스타인을 건설해야 한다"고 중국과 같은 입장을 밝혔다.

    자이 특사는 전날 우사마 이집트 외교부 팔레스타인 담당 차관보와 통화에서도 "민간인을 해치는 행위를 반대하고 규탄하며 즉각적인 휴전을 호소한다"고 밝히며 '두 국가 방안' 이행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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