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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이스라엘 대사관 직원 피습…중국 입장 비판때문?

국제일반

    주중 이스라엘 대사관 직원 피습…중국 입장 비판때문?

    핵심요약

    13일 대사관 영외에서 습격 당해…배경 밝혀지지 않아
    AP, 중국 입장 비판한 이스라엘 성명 나오자 습격 발생

    13일 중국 베이징의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 사복 경찰이 배치된 모습. 연합뉴스13일 중국 베이징의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 사복 경찰이 배치된 모습. 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간 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13일 중국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 직원이 피습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외교부는 이날 베이징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 직원이 습격당해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해당 직원에 대한 공격이 대사관 영내에서 벌어지지는 않았으며 공격에 대한 책임을 주장하는 이도 아직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AP는 이번 습격의 배경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이스라엘이 비판한 이후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중국의 입장에는) 테러조직 하마스가 무고한 민간인을 상대로 저지른 끔찍한 학살과 이들 수십 명을 가자 지구로 납치한 것에 대해 명확하고 명백하게 비난하는 것이 없다"며 실망감을 표시했다.

    중국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에 대해 '중립' 입장을 강조하는 동시에 양측에 평화회담 재개와 '두 국가 방안'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두 국가 방안'은 지난 1967년 제3차 중동전쟁 이전 경계선을 기준으로 팔레스타인을 독립 국가로 만들어 이스라엘과 공존하게 만들자는 중국 중재안이다.

    이에따라 중립을 지키고 있는 중국에 대한 불만을 이스라엘 정부가 공식화하자 이에 대한 반발로 주중 이스라엘 대사관 직원에 대한 습격 사건이 발생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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