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14일 "당의 안정과 발전적 도약을 위한 임명직 당직자들의 결단을 존중하고, 그 뜻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힘이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당이 되도록 면모를 통합형으로 일신하고, 민생을 우선으로 하며, 개혁정당으로 발전적 도약을 해나갈 수 있도록 더욱 분골쇄신하겠다"고 전했다.
이는 앞서 임명직 당직자들이 총사퇴한 뒤 나온 입장이다. 이들의 인사권이 있는 김 대표로선 사의를 수용함과 동시에 향후 계획을 밝힌 셈이다. 임명직 최고위원급인 정책위의장과 지명직 최고위원 등의 인선과 새 사무총장 등을 추천하고, 그 내용을 통합형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이기도 하다.
국민의힘은 15일 의원총회에서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의 수습책을 논의할 계획이다.